제천시립도서관, 상반기 이용자 50.9% 급증…‘남부도서관 개관 효과’ 톡톡

상반기 방문객 22만 명 돌파, 도서 대출도 20.8% 늘어
40대 이용 가장 활발…인기 대출 도서는 '자몽살구클럽'

▲통계 인포그래픽

제천시립도서관은 2026년 상반기 도서관 이용 및 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남부도서관 개관 효과에 힘입어 방문객과 대출 등 주요 이용 지표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천시립도서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서관을 찾은 이용자 수는 총 22만 1441명으로, 지난해 동기(14만 6793명) 대비 50.9%라는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출자 수는 2만 7770명에서 3만 7946명으로 36.6% 늘었으며, 도서 대출 권수 또한 10만 2,076권에서 12만 3359권으로 2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서관 측은 이러한 성장세의 핵심 요인으로 남부도서관 개관에 따른 생활권 중심의 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꼽았다.


특히 남부도서관 인근 지역인 강제동과 화산동의 신규 독서회원 가입이 눈에 띄게 늘어나, 도서관 접근성 향상이 실제 이용 활성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동별 인구 대비 대출회원 비율을 살펴보면 의림지동이 가장 높았고, 남현동과 교동이 그 뒤를 이었다. 이를 통해 지역별 생활권을 중심으로 도서관 이용 기반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연령별 분석에서는 40대의 이용이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는 대출자 1만 137명, 대출 권수 3만 2,732권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이어 30대(7,195명·2만 3,931권), 50대(5,753명·1만 6,192권) 순으로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아동·청소년과 고령층의 발길도 꾸준했다. 10대 미만은 3194명이 1만 3997권을, 10대는 3476명이 1만 2837권을 대출했다. 60대 이상 시니어 계층에서도 지속적인 이용이 이어지며 도서관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올해 상반기 시민들이 가장 많이 빌려본 도서는 종합자료실의 '자몽살구클'과 어린이자료실의 '흔한남매 16'으로 나타났다.


가장 예약이 많았던 도서는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와 '마루는 강쥐 8'로, 문학·경제·아동·만화 등 다양한 분야가 고르게 사랑을 받았다. 아울러 상반기 제천시민 1인당 독서량은 0.9권으로 조사됐다.

도서관은 이번 이용 현황 분석 결과를 연령별·지역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독서 서비스 운영과 장서 확충을 위한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제천시립도서관 관계자는 “남부도서관 개관으로 화산동을 비롯한 남부권 주민들의 도서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신규 가입과 이용이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가까운 생활권에서 책과 문화를 풍성하게 누릴 수 있도록 도서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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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용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