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과 사는 남자의 장면 숙부의 부자(원안)가 잘못 표기되어 있다./ 영화 켑쳐화면최근 한 SNS에 영화 흥행을 이어가는「왕과 사는 남자」의 장면 중에 한자 표기가 잘못됐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관객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문제가 된 장면은 단종이 숙부인 금성대군에게 보내는 편지를 작성하는 장면이다. 해당 장면에서 ‘숙부’를 뜻하는 한자를 ‘叔父’가 아닌 ‘叔夫’로 표기한 것이 확인됐다.한문 표기상 ‘숙부(叔父)’는 아버지의 남동생을 의미하는 정확한 친족 호칭이다. 반면 ‘叔夫’라는 표현은 일
▲ 강원도 평창군 미탄리 문희마을 2026.3.22 /사진 정은택 메마른 바위 틈, 생명이 머물기엔 결코 넉넉하지 않은 자리.그 거친 틈 사이로 연보랏빛 꽃망울이 조심스럽게 얼굴을 내민다.차가운 돌의 온기를 견디며 올라온 이 작은 생명은 봄이 단순한 계절이 아니라 ‘버
▲ 26.3.20 경북 경산 반곡지/사진 정은택이른 아침, 물안개가 호수 위로 시간이 천천히 흐른다. 바람 한 점 없는 수면은 거울처럼 고요하고, 그 위에 선 나무들은 자신을 그대로 비추며 또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낸다.사진 속 풍경은 특별한 사건이
▲ 사진 정은택 낮게 스며들던 오후 햇살과 알싸한 비누 향기.동네 이발소는 머리를 자르는 곳을 넘어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었다.의자에 몸을 맡기면 사장님의 거칠지만 익숙한 손길이 머리카락 사이를 누볐고, 물조개에서 쏟아지던 따뜻한 물줄기는 피로를 씻어내
▲ 삶이 무더라는 면도날오 움직임 / 사진 정은택면도날이 피부 위를 천천히 지나간다.하얀 거품 사이로 드러나는 얼굴, 그리고 그 위를 따라 흐르는 시간.한때 동네마다 하나쯤은 있던 이발소.그곳은 단순히 머리를 자르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의 이야기
▲ 용두산 정상 /사진 정은택 용두산에서 내려다본 아침의 제천은 또렷하지 않다.하지만 그래서 더 정확하다.옅게 깔린 안개가 도시를 덮고, 산과 마을의 경계를 부드럽게 지운다. 멀리 아파트 단지는 흐릿한 선으로 남고, 들판은 바둑판처럼 정리된 채 겨울의 끝자락을 붙잡고
▲ 동해바다 / 사진 정은택푸른 바다와 넓은 모래사장이 맞닿은 해변에 낚싯대가 조용히 드리워졌다. 잔잔한 바다를 바라보며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에서는 분주한 일상과는 다른 느긋한 시간이 흐른다.사륜차 옆에 낚싯대를 세우고 의자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사람들. 그들
▲ 동해 추암 바다의봄 / 사진 정은택 잔잔한 바다 위로 은은한 빛이 길게 번지며 고요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장노출 촬영으로 표현된 바다는 파도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감추고, 마치 안개처럼 잔잔하게 펼쳐진 수면을 보여준다.날카롭게 솟아 있는 해안의 바위들은 정적인 실루엣
▲대구시 남평 문씨세거지 / 정은택아직 완전히 따뜻해지지 않은 계절의 끝자락,마른 가지 사이로 붉은 꽃들이 하나둘 깨어난다.설레이는 두 사람의 뒷모습 위로조용한 봄이 천천히 내려앉는다.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길,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시간.꽃이
▲ 영월 동강 할미꽃 / 사진 정은택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동강 할미꽃이 충북 제천 인근 영월 일대에서 서서히 꽃망울을 터뜨리며 계절의 변화를 알리고 있다.바위 틈 사이에서 자라는 동강 할미꽃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고개를 숙인 채 보랏빛 꽃을 피워
▲ 주상절리 /정은택 깊은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이 세상을 깨운다.바다 위 바위는 묵묵히 시간을 견디고, 태양은 긴 궤적을 남기며 새날을 연다.장노출로 이어진 빛은 단순한 해돋이가 아니라 시간의 흐름과 희망의 시작을 상징한다.정적 속에서 강렬하게 번지는 붉은
▲ 군침도는 붕어빵 / 사진 정은택우리 지역 전통시장 골목길에 갓 구워낸 붕어빵의 고소한 향기가 퍼지고 있다.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붕어빵 노점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사진 속 시장 어귀의 노점은 여전히 문전성시를 이룬다. 1000원권 지폐 한 장을 건네며 붕어빵을
▲ 여유의시간 /사진 정은택 아직 겨울의 흔적이 남아 있는 초봄의 오후, 연못가 벤치에는 잠시 쉬어가는 한 시민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차가운 공기가 남아 있는 계절이지만, 부드러운 햇살이 물가와 나뭇가지 사이로 스며들며 조용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 8일 아침 충북 제천 도심 위로 붉은 태양이 떠오르며 산 능선과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사진=정은택제천 도심 위로 붉은 태양이 떠오르며 새로운 하루의 시작을 알렸다.8일 아침 제천 시내에서 바라본 일출은 맑은 하늘과 어우러지며 장
▲ 봄을 기다리는 장독대 / 정은택초봄의 햇살 속에 전통 장독대가 고요한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장독대에는 된장과 간장, 고추장 등 우리 전통 발효 음식의 시간이 담겨 있다.나무 가지 사이로 비치는 햇살과 오래된 옹기들이 어우러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