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125만 원 지원으로 학부모 부담 경감… 저소득층은 개인 부담금까지 전액 무료
단양고 일본 방문 이어 호텔관광고 홍콩·마카오 행… "지역 아이들 시야 넓힌다" 호응

단양군이 지역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해외 수학여행 경비를 지원하며 미래 인재 양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군은 관내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50여 명을 대상으로 1인당 125만 원의 해외 수학여행 경비를 교육경비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2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수학여행 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교실과 교과서를 넘어 세계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가정의 경제적 여건에 따른 교육 및 문화 체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정에 따르면 단양고등학교 학생 102명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현장 중심의 역사·문화 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 학생들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3박 4일간 홍콩과 마카오를 찾는다. 관광·호텔 분야 특성화고인 학교 특성을 살려 현지 산업 시찰과 주요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하며 진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해외 수학여행은 단양군의 교육경비와 충청북도교육청 체험학습 경비, 학생 개인 부담금 등이 투입돼 추진된다. 특히 군이 1인당 125만 원을 대폭 지원하면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냈다는 평가다.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개인 부담금까지 전액 지원해 가정형편과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이 동등한 기회를 누리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지역의 모든 학생에게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기회를 주는 것은 단양의 미래에 투자하는 일”이라며 “학생들이 이번 여행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더 큰 꿈과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단양군은 올해 교육경비 보조사업에 지난해(약 9억 4천만 원)보다 18% 증가한 약 11억 1천만 원을 투입했다. 군은 앞으로도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배움 기회를 넓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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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용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