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의견이 교통신호 바꾼다”…제천시, 그린웨이브 프로젝트 본격 추진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서 신호체계 개선 의견 접수…“당신의 의견이 신호를 바꿉니다”
의림대로·의병대로·내토로 3개 구간 대상…시속 50㎞ 기준 녹색신호 연동체계 구축

▲ 제천시 그린웨이브 프로젝트 계획도.

제천시가 시민들의 실제 도로 이용 경험을 교통신호 운영에 반영하는 ‘그린웨이브(Green Wave)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시는 민선9기 공약사업인 ‘주요도로 교통신호 연동체계 정비’의 일환으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지난 7일부터 시민 의견 접수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통량 조사와 현장 분석에 더해 시민과 택시·버스 운수종사자 등 도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교차로별 신호주기와 연동체계를 개선하는 참여형 교통행정이다.

시민들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its.jecheon.go.kr)를 통해 신호대기 시간이 길거나 신호 연동이 원활하지 않은 교차로, 개선이 필요한 도로 구간 등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의견은 교통전문가 분석과 현장 확인을 거쳐 신호 운영 개선에 반영되며, 개선 이후에도 시민 체감도와 추가 의견을 확인해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의림대로 역전교차로~청전교차로, 의병대로 용두시티교차로~동현교차로, 내토로 역전교차로~명지병원 등 주요도로 3개 구간이다.

시는 제한속도인 시속 50㎞를 준수하면서 불필요한 정차를 줄일 수 있는 녹색신호 연동체계를 구축해 주요도로의 교통흐름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시민이 교통정책의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신호체계 개선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당신의 의견이 신호를 바꿉니다’를 표어로 홈페이지와 홍보매체 등을 활용해 시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교통신호는 시민들이 하루에도 수십 번 이용하는 가장 생활과 가까운 공공서비스”라며 “시민들의 작은 의견 하나가 교통흐름을 바꾸고 도시를 변화시키는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녹색신호 연동체계 구축사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시민과 함께 만드는 멈춤 없는 제천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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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용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