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 속에 피어난 아름다움

그 꽃은 화려하지도, 크지도 않았지만 들여다볼수록 따뜻한 미소를 품고 있었다.
사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만으로는 그 사람의 진가를 알 수 없다. 시간이 흐르고 자신만의 계절을 맞이할 때 비로소 꽃을 피우듯, 누구에게나 빛나는 순간은 찾아온다.
쑥갓꽃은 "평범함 속에도 특별함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조용히 이야기한다.
남들이 눈여겨보지 않는 작은 꽃이지만, 자연은 그 꽃에도 똑같이 햇살을 내어주고 바람을 보내준다.

사진을 담으며 나는 화려한 꽃보다 소박한 꽃에서 더 큰 감동을 받았다.
작은 생명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피어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도 쑥갓꽃은 말없이 피어 있다.
누군가의 시선을 기다리기보다, 자신의 계절을 묵묵히 살아가며 우리에게 삶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저작권자 ⓒ JD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