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예술의전당 대관 문턱 낮춘다…지역 예술단체 활동 지원 확대

예술단체 맞춤형 대관 기준 신설…하반기 수시 대관부터 적용
지역 예술인 창작 기반 강화·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 기대

▲제천예술의전당

제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공연 활성화를 위해 제천예술의전당의 대관 자격 기준을 완화하고 관내 예술단체를 위한 맞춤형 대관 기준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제천예술의전당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전문공연 공공기관,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전문예술인 및 전문예술단체 등에 한해 대관 자격을 부여해 왔다.

그러나 지역에서 활동하는 역량 있는 예술단체들이 전문예술단체 증명서 보유 등 까다로운 자격요건으로 인해 공연장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장의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대관 기준 개선에 나서게 됐다.

새롭게 마련되는 ‘제천시 예술단체 대관 기준’에 따르면 단체 구성원의 50% 이상이 제천시민이고, 전문예술인 비율이 20% 이상이며 최근 3년 이내 3회 이상의 공연 실적을 보유한 단체는 대관 신청이 가능해진다.

인수위원회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기반을 넓히고 시민들에게는 지역의 특색과 정체성을 담은 다양한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 당선인은 “제천예술의전당이 외부의 우수 공연 유치뿐만 아니라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과 공연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문화예술 거점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계와 상생하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올해 하반기 수시 대관부터 새로운 대관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계의 창작 역량 강화와 공연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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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