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 ‘2026 신경림 문학제’ 개최…한국 현대문학 거장 기린다

23일 노은면 어울림센터 일원서 열려…추모제·백일장·학술 세미나 진행
시 낭송회·체험부스 운영…“신경림 문학정신 시민과 함께 나눈다”

▲ 신경림문화제 포스터.

한국 현대문학의 거장인 신경림 시인의 문학적 업적과 가치를 기리는 ‘2026 신경림 문학제’가 오는 23일 충주시 노은면 어울림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신경림 문학제 추진위원회와 충주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24년 타계한 신경림 시인의 문학 정신과 삶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문학을 통해 세대와 지역을 잇는 문화예술 축제로 마련됐다.

이번 문학제는 추모제를 시작으로 전국 백일장과 시 낭송회, 학술 세미나, 시민 참여형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행사 하이라이트인 전국 백일장은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부문은 시와 동시 분야로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사전 접수와 당일 현장 접수 모두 가능하다.

백일장에서는 대상 상금 100만 원을 포함해 총 20명의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이 당일 수여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신경림 시인의 문학 세계를 재조명하는 학술 세미나와 시 낭송회도 열린다. 또 ‘신경림 기억나무’를 비롯해 시인의 시 구절을 담은 캘리그래피 책갈피 만들기, 나만의 시 작품 만들기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신경림 시인은 평생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곁을 지키며 그들의 언어로 시를 써온 분”이라며 “이번 문학제를 통해 시인의 문학적 가치가 널리 알려지고, 충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 출신인 고(故) 신경림 시인(1936~2024)은 1956년 시 ‘갈대’로 등단한 이후 시집 농무, 가난한 사랑 노래 등을 통해 민중의 삶과 생명력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한국 리얼리즘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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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용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