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정은택 시선] 횡단보도 앞, 잠시 멈춘 삶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일상의 풍경

▲ 뭐지.....시선.... 기다림. 을 생각하게 한다 /사진 정은택
 

횡단보도 앞에 사람들이 잠시 멈춰 섰다.

아이를 품에 안은 보호자, 나란히 앉은 어르신들, 전동 이동기구에 몸을 의지한 노인까지. 서로 다른 세대가 같은 자리에 모여 신호를 기다리는 모습은 도시의 일상을 압축해 보여준다.


특히 아이들의 시선과 어르신들의 느린 기다림은 시간의 속도가 다름을 보여주면서도, 결국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묘한 공감을 만든다.


이 작품은 특별한 사건이 아닌 평범한 순간이지만, 그 안에는 한 도시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잠시 멈춘 이 시간은 어쩌면 각자의 하루가 교차하는 가장 조용한 만남의 순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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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