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회복 위한 맞춤형 정책 제시…청년 정착 유도 및 일자리 창출 강조
계속할 사업은 더 경쟁력 있게 키우고, 방향을 잃은 사업 냉정하게 구조조정

JD뉴스코리아는 6·3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천시장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에게 지역 현안, 시정 운영, 공약 사항 등에 대해 질의서를 보내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운영 철학에 대해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각 후보들을 가나다순으로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이번에는 국민의힘 이찬구 제천시장 예비후보입니다.
▲ 출마 배경 및 당위성에 대해
-무너져가는 제천을 반드시 다시 세워야 한다는 시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가슴에 품고 이번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저는 제천의 골목 골목을 걸으며 상인들의 한숨 소리를 들었고, 청년들이 떠나는 뒷모습을 보았으며, 어르신들의 깊어진 주름 속에서 제천의 현실을 보았습니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이 저를 이 자리에 세웠습니다. 저는 지난 16년 동안 제천을 떠나지 않았고,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제천의 변화를 만들기 위해 뛰어왔습니다.
국회와 중앙정치에서 쌓은 경험, 제천비행장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놓기 위해 노력했던 일, 부당한 시외버스 요금 10곳을 인하시키며 만들어낸 생활 속 변화가 저의 경쟁력입니다. 최근에는 “의병도시 제천,
독립유공지역 지정을 위한 법률제정“을 입법화하고 있습니다. 제천에 필요한 시장은 말만 앞서는 시장이 아니라 정직하고, 일 잘하고, 결과로 증명하는 시장입니다. 저는 오직 제천을 위해 몸을 바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지난 시정에도 도시 인프라 확충과 대외 이미지 제고를 위한 일정한 노력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사업의 양이 아니라 시민이 체감한 변화의 질입니다. 제천은 여러 사업과 계획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여전히 지역경제 침체, 원도심 공동화, 청년 유출, 소통 부재를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행정이 시민의 삶과 충분히 연결되지 못하고, 성과가 생활의 안정과 미래 비전으로 이어지지 못한 점은 분명한 한계입니다. 저는 계속해야 할 사업은 연속성 있게 이어가되, 불요불급한 축제와 사업은 수익성, 실효성, 시민 체감도를 기준으로 전면 재검토하겠습니다.
행정은 권력이 아니라 책임이고, 시장의 자리는 명예가 아니라 봉사입니다. MOU 등으로 시민을 기만하는 보여주기식 시정이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실제로 나아졌는지로 평가받는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 지역 경제와 인구 위기 대응 대책은
-제천의 인구 감소 문제는 단순한 출산 장려 정책만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청년이 떠나지 않고 돌아오며, 외부 인구가 정착할 수 있는 도시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저는 “제천에서 태어나면 제천시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철학으로 접근하겠습니다.
청년 정착금 매칭 지원, 시영임대아파트 우선 공급, 출산 축하금 상향, 대학 등록금 지원 추진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주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여기에 양질의 일자리, 의료, 교육, 문화 인프라를 함께 갖춰야 진짜 인구 정책이 됩니다.
또한 귀농·귀촌, 원격근무형 인구 유치, 세컨드하우스 수요 유입 등 제천의 자연환경과 입지를 살린 특화 전략도 추진하겠습니다. 사람은 돈 몇 푼 때문에 오지 않습니다. 미래가 보이고 삶의 품격이 느껴지는 도시여야 옵니다. 저는 제천을 잠시 머무는 도시가 아니라 다시 돌아오고 싶은 도시, 끝까지 함께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저는 제천시장이 아니라 ‘제천시 1호 영업사원’이 되겠다는 각오로 뛰겠습니다. 산업단지 활성화는 단순한 분양이 아니라 제천의 미래 산업 구조를 설계하는 일입니다. 저는 중앙 인맥과 정책 경험을 총동원해 강소기업을 유치하고, 제천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천연물·바이오·식품·에너지·첨단소재·물류 분야를 중심으로 제천의 강점과 연결되는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시장 직속 기업지원단을 설치해 인허가를 원스톱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고, 기업이 가장 일하기 편한 행정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청년 일자리는 기업 유치와 지역 인재 양성이 동시에 가야 합니다. 지역 대학, 특성화고, 기업을 연결한 채용 연계형 인재양성 체계를 만들고, 청년 창업 공간과 정착 인센티브도 확대하겠습니다. 제천에서 배우고 취업하고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 지역 특화 산업 (관광/약초/철도)에 대한 구상은
-제천 관광은 이제 ‘지나쳐가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의림지, 청풍호, 월악산, 박달재 등 훌륭한 자원이 있음에도 현재는 각각의 명소가 따로 소비되는 구조가 강합니다. 저는 이를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의림지는 역사와 문화, 야간경관이 살아 있는 도심형 관광거점으로 키우고, 청풍호 일원은 숙박·레저·힐링이 결합된 수변 체류형 관광단지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의림지리조트 조성과 제2청풍대교 건설 등 중단되거나 속도를 내지 못한 사업도 연속성 있게 이어가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설 하나 짓는 것이 아니라, 숙박·먹거리·체험·교통·야간 콘텐츠까지 하나의 동선으로 설계하는 것입니다. 관광은 행사 사진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저는 제천을 당일치기 도시가 아니라 다시 찾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바꾸겠습니다.
-제천의 한방 약초 산업과 철도 인프라는 낡은 자산이 아니라 미래 먹거리의 핵심 기반입니다. 한방 약초 산업은 더 이상 원물 중심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기능성 식품, 뷰티, 웰니스, 치유 프로그램, 관광산업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저는 제천의 한방 자원을 연구·가공·유통·체험이 융합된 산업으로 고도화하겠습니다. 철도 역시 제천의 지리적 장점을 살리는 핵심 축입니다. 철도와 연계한 관광 교통체계 개편, 물류 경쟁력 강화, 역세권 활성화를 통해 사람과 산업이 모이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여기에 데이터센터 유치, RE100 기반 산업단지 조성, 시민참여형 발전소 확대 등 신재생에너지 전략까지 결합해 제천의 산업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습니다. 제천의 미래는 없는 것을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가진 자산을 새롭게 연결하고 키우는 데서 시작됩니다.
▲ 복지 및 정주 여건 개선 방안은
-의료 공백 문제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만큼 가장 무겁게 접근해야 합니다. 제천은 필수의료 인력 부족과 응급의료 체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큽니다. 저는 공공의료 강화 차원에서 충북의료원의 제천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동시에 지역 거점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필수과목 의료진 유치를 위한 정주 지원, 근무환경 개선, 행정적 지원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응급의료 분야는 야간·휴일 대응체계를 더 촘촘히 구축하고, 소방과 병원, 이송체계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도록 개선하겠습니다.
의료는 선언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시민이 위급한 순간에 실제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제천시민이 사는 곳 때문에 의료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공공의 책임을 강화하겠습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만큼은 행정이 끝까지 책임지는 시정을 만들겠습니다.
-제천의 균형 발전은 구호가 아니라 생활의 격차를 줄이는 정책이어야 합니다. 원도심은 상권 침체와 공동화가 심화되고 있고, 읍면 지역은 교통, 복지, 생활인프라 측면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원도심은 다시 사람이 모이는 공간으로 재생시키겠습니다.
빈 점포와 유휴 공간을 활용한 청년 창업, 생활문화 거점 조성, 주차와 보행환경 개선, 상권 회복 정책을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읍면 지역은 교통망 보강, 생활SOC 확충, 보건·복지 서비스 접근성 개선 등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우선하겠습니다.
또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업을 발굴해 획일적 행정이 아니라 지역 중심 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균형 발전은 큰 사업 몇 개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디에 살든 “제천시가 나를 챙기고 있다”는 신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도심과 읍면이 함께 살아나는 제천을 만들겠습니다.
-공약은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재원 대책이 있어야 책임 있는 약속이 됩니다. 저는 먼저 제천시 예산 구조를 원점에서 점검하고, 불요불급한 축제와 사업은 ROI와 실효성을 기준으로 전면 재검토하겠습니다.
혈세가 낭비되는 일을 단 한 푼도 그냥 넘기지 않겠다는 것이 제 원칙입니다. 그 위에서 시민 체감도가 높은 일자리, 복지, 의료, 정주, 산업 기반 사업에 재정을 집중하겠습니다. 동시에 중앙정부와 충북도, 정치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국·도비, 공모사업, 특별교부세 등 외부 재원을 적극 확보하겠습니다.
민간투자가 가능한 분야는 공공성과 수익성을 함께 고려한 협력모델도 추진하겠습니다. 예산은 선언으로 확보되는 것이 아니라 발품과 설계로 만들어집니다. 저는 제천의 몫을 반드시 찾아오는 시장, 돈을 쓰는 시장이 아니라 돈을 끌어오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불통 시정이라는 비판을 피하려면, 형식적인 간담회 몇 번으로는 부족합니다. 시민이 쉽게 말할 수 있고, 행정이 빠르게 답하며, 결과까지 책임지는 구조가 있어야 합니다. 저는 시민 직통형 소통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정기적인 권역별 현장 간담회, 온라인 정책 제안 창구, 민원 처리 결과 공개 시스템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가 행정 속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시장이 직접 골목으로 들어가 상인, 청년, 어르신의 목소리를 듣는 생활밀착형 현장 시정을 강화하겠습니다. 저는 이미 제천의 골목을 걸으며 시민들의 삶을 들어왔고, 앞으로도 책상 위 보고서가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 제천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방엑스포, 의림지와 리조트 등 대규모 사업을 둘러싼 논란은 단순히 찬반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핵심은 시민에게 실제로 어떤 이익을 주는가, 그리고 재정 부담에 비해 얼마나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내는가입니다.
저는 무조건 없애거나 무조건 밀어붙이는 방식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계속해야 할 사업은 더 경쟁력 있게 키우고, 방향을 잃은 사업은 냉정하게 구조조정하겠습니다. 특히 관광과 축제는 도시 브랜드와 경제효과 측면에서 중요하지만,
시민 공감과 실효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오히려 부담이 됩니다. 저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니라 정직한 기준으로 판단하겠습니다. 시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만큼 성과, 수익성, 지속 가능성, 시민 체감도를 객관적으로 따져 제천에 진짜 필요한 사업만 남기겠습니다. 그것이 책임 있는 시장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이찬구 제천시장 예비후보는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을 졸업하고 제천발전위원회장, 대한민국 국회 입법비서관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JD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우용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