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고물가 시대, ‘실속파 피서지’ 단양이 뜬다…무료 명소 풍성

KTX로 서울 1시간 반·부산 2시간 반…뛰어난 접근성으로 유류비 부담 뚝
잔도길부터 시루섬 다리, 청정 계곡까지…입장료 없는 명소로 가성비 충족

▲ 단양강 잔도

고유가, 고환율, 고물가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으로 여름 휴가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충북 단양군이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실속형 여름 여행지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단양은 서울에서 KTX-이음을 타면 약 1시간 30분, 부산에서도 약 2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중부내륙의 대표 관광도시다. 뛰어난 접근성 덕분에 장거리 운전에 따른 유류비 부담을 덜 수 있고, 주요 관광지 간 이동 동선이 편리해 당일치기나 1박 2일 단기 여행을 선호하는 가족, 연인, 친구 단위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단양은 별도의 입장료 없이 수려한 대자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높은 관광지가 즐비하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무료 명소인 ‘단양강 잔도’는 단양강 절벽을 따라 조성된 수변 산책길로, 강물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장관을 바로 곁에서 감상할 수 있어 필수 여행 코스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최근 정식 개통한 보행형 교량 ‘시루섬 기적의 다리’도 탁 트인 남한강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새로운 무료 산책 코스로 입소문을 타며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또한, 단양읍 시가지와 단양강, 주변 산세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양방산 전망대’와 남한강의 자연경관을 물고기 테마와 접목한 친수형 관광지 ‘북벽 물고기정원’ 역시 무료로 개방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단양을 상징하는 명승지들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단양팔경의 으뜸인 ‘도담삼봉’은 소정의 주차비만 내면 남한강 위에 우뚝 솟은 세 봉우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푸른 기암절벽과 맑은 계곡물이 한 폭의 동양화처럼 어우러진 ‘사인암’은 입장료 없이 단양의 자연미를 온전히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 시루섬 기적의 다리


무더위를 날려버릴 청정 피서지도 가득하다. 소백산 자락에서 흘러내리는 ‘천동계곡’과 ‘다리안계곡’은 울창한 숲과 차가운 계곡물이 어우러져 도심의 열기를 피해 휴식을 취하려는 여름철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고유가와 고물가 기조로 여행 경비 부담이 늘어난 요즘, 단양은 편리한 교통망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춘 가장 실속 있는 여행지”라며 “올여름 많은 분들이 부담 없이 단양을 찾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특별하고 여유로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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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용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