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장학회, 지역인재 양성 위한 첫 초등학생 체험학습비 지원

- 1인당 15만원씩(1회) 체험학습비 지급

▲ 단양장학회에서 올해 첫 초등학생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을 한다고 전했다.


JD News 유소진 기자 = 단양장학회(이사장 류한우 단양군수)가 올해 처음으로 초등학생들에게도 장학금 형식의 체험학습비를 지원한다.


14일 단양장학회(이하 ‘장학회’)에 따르면 그동안 명문고등학교 육성을 위해 고등학생 및 대학생에게 편중됐던 장학금을 초등학생에게도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되는 총 금액은 1억 3200만원 규모로 지역내 11개 초등학교 전교생 880여명에게 1인당 15만원씩(1회) 체험학습비를 지급 할 계획이다.


장학회는 6월 중에 각 가정별 지급처 등을 확인해 지급을 완료할 예정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학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체험학습비는 학생들의 학원비 또는 도서구입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제한됐던 가족 여행 등 아이들의 폭넓은 배움의 기회 제공을 위해 다양한 여건에 맞춰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학회는 이번 장학금 지원을 통해 지역이 함께 아이들을 양육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지역 중·고등학교의 인재로 육성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초등학생 장학금을 지원하는 첫 해로 많은 예산을 지원하진 못하지만 기금 형편을 고려해 연차적으로 지원금을 더 늘려갈 계획이다.


장학회는 지원에 앞서 지난 11일 단양군청에서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단양교육지원청의 자유학기제 안내 설명을 듣는 시간도 함께 마련했다.


이사장인 류한우 단양군수는 “아이들의 생동하는 힘과 능력이 자유롭고 의미 있게 성장하도록 이끌기 위해 소액이지만 초등학생 장학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학생들의 기초학력 증진과 더불어 인구 유출 예방에도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생지원 시책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장학회는 매년 4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160여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및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해오고 있으며, 단양군도 방과 후 및 특성화 프로그램을 위해 연 5억 원의 교육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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