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이마트서 소고기에 기생충 같은 이물질 나와...

- 제3의 기관에 검사를 요청한 상태...6월 초에 나오는 결과에 따라 행정조치
- 지난해에 이어 여러차례 이물질 발생 사고 계속...여전히 개선되지 않아 비난

▲ 제천시 이마트 정육 코너에서 구입한 수입산 소고기에서 기생충과 흡사한 이물질이 나왔다.


JD News 유소진 기자 = 제천시 이마트에서 판매중인 소고기에 기생충과 흡사한 이물질이 나온 사실이 SNS를 통해 빠르게 번지고 있는 가운데 제천시 방역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22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역 주민 A씨가 지난 14일 이마트 정육 코너에서 구입한 수입산 소고기에서 기생충처럼 생긴 이물질이 나왔다는 고발이 접수돼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실이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한 SNS에 "14일 소고기를 구입해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과정에서 절단된 부분에서 기생충과 모습이 흡사한 3㎝ 크기의 물질이 나와 마트 측에 이의를 제기했다"는 글을 게시해 논란이 일파만파 퍼졌다.


또한 "다음날 담당 팀장과 정육 코너 직원이 찾아와 다른 소고기를 건넸지만 돌려보냈으며 환불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마트 홍보실 담당자는 "이물질이 나와 현재 검사를 의뢰한 상태"라며 "납품업체에 대해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제천시 관계자는 "현장에서 이마트 관계자와 이물질에 대한 육안 조사를 했으나 형태가 불분명해 제3의 기관에 검사를 요청한 상태"라며 "6월 초에 나오는 결과에 따라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 제천점에서는 여러 차례 이물질이 나와 말썽이 되고 있으나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018년 9월 4일 제천에 거주하는 40대 주부가 이마트 제천점에서 구입한 생낙지에서 하얀 실같은 이물질이 나와 문제가 제기된 적이 있었다.


또 지난해 초에도 이마트에서 구입한 즉석 식품에서 이쑤시개가 나와 이마트 관계자와 납품업체 등이 피해자를 찾아가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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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