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천단양지역위원회, 쌍용C&E '산업폐기물매립장 건설계획 철회' 요구

- 축구장 스물여섯개 규모의 매립장 만들어...
- 제천시의회와 단양군의회, 충북도의회도 반대 결의문 발표


▲ 강원 영월 산업 폐기물매립장 예정지

JD News 유소진 기자 = 정의당 제천단양지역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쌍용C&E(구 쌍용양회)의 영월 석회석 폐광산에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계획을 철회하라"고 18일 요구했다.

제천단양지역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쌍용C&E의 매립장 예정지는 영월, 제천, 단양, 충주 주민의 식수와 농업용수로 쓰이는 쌍용천에 근접해 있으며, 쌍용천은 한강의 최상류 지류로 남한강을 거처 한강으로 흘러가는데 여기에 축구장 스물여섯개 규모의 매립장을 만들겠다는 시대착오적이고 위험천만하며 오만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쌍용C&E는 "채광을 마친 광산을 복구해 자연과 지역주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석회석 폐광에 전국의 산업폐기물을 모아 매립하겠다고 한다"며 "석회암 지역은 수 많은 동공과 균열을 가지고 있어 단양과 문경 등에서 여러 차례 폐기물매립장 건설계획이 반려되었는데 쌍용C&E는 상식과 과학, 자연을 거스르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제천시의회와 단양군의회, 충북도의회도 현재 반대 결의문을 발표했으며, 영월군과 제천시, 단양군, 충주시 주민들은 매립장 반대대책위를 조직해 결사반대운동을 하고 있어 환경부는 영월 쌍용천 주변 산업폐기물매립장 환경영향평가에 부동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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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