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행복택시 교통카드 도입


▲ 행복택시에 승차하는 주민


(제천=JD News) 이용희 기자 = 충북 단양군이 교통 불편을 겪는 벽·오지 주민들을 위해 운영 중인 행복택시의 효율적 운행관리를 위해 교통카드를 도입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군이 도입하는 교통카드는 이용자의 정보가 사전에 입력된 NFC카드로 행복택시 승·하차 시 단말기에 접촉하면 택시 운행정보가 전산 처리돼 운행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기존 행복택시 탑승 시 영수증에 이용주민의 개인정보를 기입해야하는 불편함과 운전자의 운행일지 미작성으로 인한 기초운행정보 수집 어려움 등 문제점들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농어촌버스 미운행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단양읍 심곡리 외 15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행복택시 교통카드 발급 신청을 오는 18일까지 받으며, 연말까지 대상마을별 주민등록 자료 전산화, 행복택시 운행기사 시스템 교육을 마치고 2021년부터 교통카드 사용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복택시 교통카드 도입으로 운행 기초자료를 활용한 대중교통 운영에 대한 다양한 정책연구가 기대된다”며 “군민 교통편익 향상을 위한 더 나은 교통 서비스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중교통 소외 지역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2017년부터 운행 중인 단양군 행복택시는 지난해 1만5121명에 이어 10월말까지 8965명의 주민이 이용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이용객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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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