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거대한 황금빛 나무 아래, 가을을 만나러 온 사람들의 발걸음

하늘을 향해 넓게 펼쳐진 가지마다 황금빛 가을이 가득하다.
천년의 세월을 견뎌온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는 한 그루의 나무를 넘어 자연이 빚어낸 위대한 풍경이다.
나무 아래 모여든 사람들은 저마다의 시선으로 가을을 담고, 누군가는 그 장엄한 자태를 향해 조용히 발걸음을
옮긴다.
오랜 세월 한자리를 지켜온 은행나무 앞에서 인간의 시간은 짧게 느껴진다.

황금빛은 단순한 은행나무가 아니다.
긴 세월을 살아낸 생명의 기록이자, 다시 돌아올 가을을 기다리게 하는 아름다운 약속이다.
그 약속 속에 마음으로 기도하며 걷는다.
"사람은 지나가고 계절은 바뀌어도, 나무는 그 자리에서 세월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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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