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설국열차’·‘올드보이’ 미공개 스틸 공개…스크린 밖 현장 조명
송종희 영화분장 30년 특별전도 마련…9월 4~30일 엽연초살롱서 무료 관람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영화 속 장면을 넘어 스크린 뒤 창작자들의 작업과 시간을 조명하는 전시를 마련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9월 4일부터 30일까지 엽연초살롱에서 영화 스틸과 분장을 통해 영화 제작 현장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나는 전시 ‘Still, Stil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스틸 작가와 영화분장감독의 작업을 통해 한 편의 영화가 완성되기까지 축적된 창작의 시간을 보여주는 자리다. 전시는 노주한·이재혁·한세준 스틸 작가가 참여하는 ‘Still, Still 주제전’과 ‘Still, Still 특별전-송종희 영화분장 30년: 반복과 절제로 쌓아올린 시간의 기록’으로 구성된다.
주제전에서는 ‘서울의 봄’, ‘설국열차’, ‘올드보이’의 미공개 스틸이 공개된다. 관객에게 익숙한 영화 속 장면이 아닌 촬영 현장에서 포착된 배우와 공간, 장면 사이의 순간 등을 통해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영화의 뒷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노주한 작가는 ‘서울의 봄’ 촬영 현장에서 인물뿐 아니라 달력과 작전 지도, 수화기, 조명 등 공간과 사물을 포착해 당시의 긴장감과 분위기를 기록했다. 이재혁 작가는 ‘설국열차’의 대형 세트와 객차 제작 과정 등을 사진에 담았으며, 한세준 작가는 ‘올드보이’ 촬영 현장의 배우와 감독 등 영화 속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현장 인물들의 모습을 기록했다.
특별전에서는 30년 넘게 한국영화 현장에서 활동해 온 송종희 분장감독의 작업 세계를 조명한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 사용한 분장 도구와 실리콘 피스, 배우 얼굴을 본뜬 석고상, 캐릭터 제작 과정의 시안과 사진, 프로덕션 노트 등이 전시된다.
송종희 분장감독은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괴물’, ‘밀양’, ‘은교’, ‘아가씨’, ‘헤어질 결심’,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주요 한국영화에 참여해 인물의 시대와 성격, 감정 등을 분장으로 구현해왔다.
이번 전시는 스틸 작가가 카메라로 촬영 현장의 순간을 기록하고, 분장감독이 배우의 외형을 통해 영화 속 인물의 시간과 삶을 구현하는 과정을 함께 보여주며 영화 제작 과정에 대한 관객의 이해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Still, Still’ 전시는 9월 4일부터 30일까지 엽연초살롱에서 열리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9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저작권자 ⓒ JD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