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신을 오랜 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온라인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폭로 내용을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글을 쓸까 말까 수십 번 더 고민하다 쓴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2007년 개봉한 영화 '행복'을 계기로 황정민의 팬이 됐다고 밝히며, 과거 우연한 계기로 배우와 연락이 닿았던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촬영지가 내가 사는 지역과 같아 시간이 된다면 남편과 함께 식사를 하자고 먼저 제안해 주셨다"며 "매니저와 남편, 나까지 네 사람이 함께 식사를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몇 년 뒤 임신했을 때 축하 인사를 전하는 문자를 보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직접 전화가 왔다"며 "따뜻한 목소리로 축하와 격려, 조언을 아끼지 않아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황정민 배우는 아무런 대가 없이 팬 한 사람에게도 진심을 다하는 사람"이라며 "오랜 팬이라면 그의 성품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황정민과 사적인 관계였다고 주장한 A씨를 향해서는 "직접 겪어본 사람으로서 처음부터 그런 관계가 아니었다고 확신한다"며 "황정민은 그저 팬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지나친 억측과 일방적인 주장으로 사람을 엮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황정민과 과거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메신저 대화와 통화기록 등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황정민의 소속사 샘컴퍼니는 해당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는 A씨가 오랜 기간 황정민을 괴롭혀 온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며, 지난해 8월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법원은 지난 2월 A씨에게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으며, A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한 상태다.
이와 별도로 황정민을 상대로 약 2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해 양측의 법적 공방은 현재 진행 중이다.
이번 팬의 증언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의견이며, 현재 관련 의혹과 민·형사 사건은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최종 사실관계는 향후 재판 등을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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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