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이 만든 변화… 제천 게스트하우스, 체류형 관광의 중심으로 성장

숙박 넘어 문화·관광 연결하는 원도심 활력 거점 역할

▲도시재생이 만든 변화, 제천시 게스트하우스 지역활력 거점으로 자리매김(칙칙폭폭999-엽연초-목화)


제천시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조성한 게스트하우스가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지역문화와 관광을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도시재생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제천시는 지난 2016년부터 원도심 도시재생 공모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21년 원도심과 영천동 일대의 유휴공간과 노후 건축물을 활용해 ‘엽연초’, ‘목화’, ‘칙칙폭폭999’ 등 3곳의 게스트하우스를 조성했다.

운영 5년 차를 맞은 현재 이들 게스트하우스의 누적 이용객은 5만3천여 명에 달한다. 관광객들은 숙박과 함께 원도심의 역사와 문화, 다양한 관광자원을 체험할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인근 전통시장과 음식점, 카페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각종 지역 축제, 전국 단위 체육대회 기간에는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며 관광객과 선수단의 주요 숙소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여행 트렌드가 단순 방문에서 지역에 머물며 경험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변화하면서 게스트하우스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제천시는 역세권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채움하우스’ 건립사업도 추진 중이다. 채움하우스 2층에는 12실 규모의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설 예정으로, 숙박과 문화·관광 기능을 결합한 복합 체류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이 도시재생의 성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 거점시설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도시재생 투어 프로그램’은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한 주요 거점시설과 원도심 변화를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지자체 성과공유회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은 공간 정비를 넘어 사람의 흐름과 지역의 활력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게스트하우스가 원도심 방문의 거점 역할을 하면서 상권과 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재생 투어와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상권과 문화, 관광이 어우러지는 체류형 관광 기반의 도심 활성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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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