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영상 관광도시로 도약…영화 촬영지로 주목받아

다양한 영화 촬영으로 관광 활성화 기대
"제2 왕사남 노린다", 영상 콘텐츠 중심지로

▲ 단양에 진행되는 영화 촬영 모습

단양군이 최근 영화와 영상 콘텐츠의 새로운 촬영지로 급부상하며 과거 대형 사극 촬영지에 이어 다시 한번 ‘영상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5월 들어 단양읍 시가지와 주요 관광지, 생활 공간 등을 배경으로 한 영화 및 영상 콘텐츠 촬영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미 단양 클레이사격장과 매포읍사무소 등 지역 내 다양한 공간이 촬영지로 활용됐으며, 단양의 독특한 자연경관과 생활 풍경을 담기 위한 촬영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목받는 작품은 조원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엄마가 매일’이다. 이 영화는 홀로 양조장을 운영하며 억척스럽게 살아온 엄마와 번아웃으로 고향에 내려온 딸이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엄마가 매일’은 단양을 배경으로 시나리오가 구성됐을 뿐만 아니라, 실제 촬영도 단양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돼 사실상 ‘단양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7일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제작진은 오는 26일까지 양조장, 단양구경시장, 다누리아쿠아리움, 시루섬 생태탐방교 등 단양의 주요 명소와 일상 공간을 스크린에 담아낼 예정이다.

현재 촬영 현장에는 50여 명의 제작진이 머물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익숙한 동네 풍경이 영화에 등장한다는 소식에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관심도 뜨겁다. 주민들은 향후 영화 개봉 후 촬영지가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영화의 연출과 시나리오를 동시에 맡은 조원희 감독은 현재 부산국제영화제 운영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며, 영화와 방송을 넘나들며 폭넓은 역량을 보여온 인물이다. 조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단양만이 가진 특유의 정취와 이야기를 스크린에 고스란히 녹여낼 계획이다.

단양군이 이처럼 영상 제작자들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빼어난 자연경관과 생활감 있는 지역 공간이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도담삼봉, 만천하스카이워크, 고수동굴, 온달관광지 등 전국적인 관광명소는 물론이고 단양구경시장, 읍내 골목, 강변 산책로 등 일상적인 공간까지 갖추고 있어 다양한 극적 장치들을 소화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최근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가 실제 관광 명소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라며 “단양 역시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이번 촬영을 통해 단양의 아름다운 경관과 일상이 스크린을 통해 전국의 관객들에게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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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용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