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제천시장 예비후보, ‘마을 중심 도시 재건’ 3차 공약 발표

“거대 담론보다 생활정치”… 4년간 88억 규모 ‘청년자치예산제’ 도입
청년 안심주택 100호 공급 및 읍·면별 맞춤형 생활밀착 공약 제시

▲7일 이상천 제천시장 후보가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천 제천시장 예비후보가 대규모 개발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주민의 삶과 마을 단위를 혁신하는 ‘생활밀착형 도시 재건’ 구상을 내놨다.

이상천 예비후보는 7일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천의 인구 감소와 지역 침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3차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 제천은 아이 키우기 어렵고 청년이 떠나는 도시로 변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장밋빛 전망에 기대기보다 현실을 직시하고 도시의 기초 구조부터 바꿔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청년들이 직접 정책 예산을 제안하고 집행까지 담당하는 ‘청년자치예산제’ 도입을 약속했다.

그는 임기 4년간 총 88억 원 규모의 예산을 청년들에게 전권 위임해 정책 참여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 예비후보는 “기존 정책이 기성세대가 결정하고 청년이 따르는 구조였다면, 이제는 청년이 정책의 주체가 되어 제천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주거 대책도 구체화했다. ‘청년 안심주택 100호’ 공급과 더불어, 제천으로 전입해 취업하는 청년들에게 공공주택을 우선 배정하는 민·관 협약을 추진해 주거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이 예비후보는 “도시의 변화는 거대한 사업이 아니라 마을에서 시작된다”며 각 지역의 특색과 주민 요구를 반영한 ‘생활밀착형 마을 공약’을 대거 공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봉양읍 공중목욕탕 조성 ▲청풍면 미식로드 구축 ▲수산면 힐링테마파크 조성 ▲덕산면 목욕탕 확장 ▲백운면 파크골프장 건립 ▲송학면 도로 확장 및 개선 등이 포함됐다. 이는 대규모 토목 공사보다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대규모 개발 사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무리한 대규모 개발은 지역 상권에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시민의 생활권을 보호하면서 내실 있게 성장하는 방향이 옳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이 예비후보는 “정치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바꾸는 현장의 일”이라며 “시장이라는 권력이 아닌, 시민이 잠시 맡겨준 권한을 제대로 수행해 정책으로 평가받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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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용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