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그대로 피어난 야생 진달래, 소박한 아름다움으로 봄 산 물들여

우리나라 산야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토종 진달래는 척박한 산비탈과 숲 가장자리에서도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봄꽃이다. 꽃이 먼저 피고 뒤이어 연둣빛 잎이 올라오는 모습은 봄 산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진달래는 인위적인 정원 풍경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숲속에서 피어난 모습이 인상적이다. 어두운 숲 배경 사이로 은은하게 번지는 연분홍 꽃잎은 강렬하기보다 담백한 아름다움을 전하며, 봄 산 특유의 고요함까지 담아낸다.

진달래는 예로부터 우리 민족과 가까운 꽃으로 사랑받아 왔다. 화전놀이와 진달래 화전 문화로 이어졌고, 봄을 알리는 꽃으로 시와 노래에도 자주 등장했다.
특히 산속 야생 진달래는 화려함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생명력과 소박함을 품고 있어, 도시화 속에서 잊혀가는 우리 산하의 풍경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사진작가 정은택의 시선으로 담긴 이번 진달래 풍경은 ‘꾸미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조용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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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