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사춘기, 국학기공으로 잡는다”... 충주, ‘한의약 갱년기 교실’ 개강

40~60세 대상 8주간 운영, 국학기공체조로 증상 완화·면역력 증진 도모
지난해 참가자 우울감 7.9% 감소... 데이터로 입증된 ‘기후 치유형’ 복지

▲ 충주시청.


인생의 전환점이라 불리는 갱년기,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고통받는 충주 중년들을 위해 보건소가 ‘치유의 손길’을 내밀었다.


충주시 보건소는 40~60세 시민의 건강한 갱년기 극복을 돕기 위한 ‘한의약 갱년기 건강교실’을 본격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 병기는 ‘국학기공체조’다. 신체 균형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특화된 기공체조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갱년기 특유의 안면홍조, 불면증 등 신체적 증상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와 우울감 등 정서적 불안까지 아우르는 통합 케어를 지향한다.

단순한 운동 교실에 그치지 않는 ‘정밀 행정’도 돋보인다. 프로그램 시작 전 갱년기 자가 진단 설문을 통해 참여자의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증상이 심한 ‘고위험군’에게는 보건소 내 한의과 치료 서비스와 연계한 맞춤형 집중 관리를 병행한다.

행정의 자신감은 수치에서 나온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 운영 결과, 참가자들의 갱년기 증상 심각도는 평균 10.4% 감소했으며 우울감 수준 역시 7.9% 줄어드는 등 실질적인 개선 효과가 데이터로 입증됐다.

이번 건강교실은 2일부터 5월 28일까지 8주간,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보건소 건강증진센터에서 진행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갱년기는 신체적·정서적 변화가 급격해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인 시기”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중년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제2의 전성기를 여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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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