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연결과 협력으로 지역 통합 돌봄의 새 장을 열다"
제천시는 지역 내 사회적농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도 농촌돌봄서비스 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해 ‘제천시 사회적농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제천시와 청년마을(주)이 주최하고 제천시사회적농업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사회적농업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농촌 돌봄서비스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시작해 총 세 개의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세션인 개회식에서는 참가자 등록과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이사회 합창단 공연이 열리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제천시장과 제천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통해 지역 사회적농업의 발전을 응원하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석주 제천 사회적농업 협의회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 행사는 끝이 아니라 제천의 진정한 지역 통합 돌봄을 위한 시작이다. 농촌 주민들의 삶이 조금 더 따뜻해질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돌봄을 실천할 사람과 조직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전북연구원의 황영모 박사가 기조 강연을 맡아 ‘지역통합돌봄시대의 농촌주민 생활 돌봄 공동체 필요성과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황 박사는 인구소멸지역에 대한 개념을 “인구가 줄어드는 것이 아닌, 사회서비스가 부족해지는 곳”으로 정의하며 농촌 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충북세종지역 사회적농업 거점농장 청년마을은 제천형 농촌 돌봄 공동체 시범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제천시의 사회적농업 성과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희망그린마을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농업 사례를 소개하며, 농업이 돌봄으로 연결되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에코마실농업회사법인은 장애인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농촌돌봄농장을 운영한 경험을 공유하며 자연 속에서의 치유와 교감의 가치를 알렸다.
사)드림하이문화예술교육센터는 봉양읍에서 목욕 서비스, 빨래 지원, 아동 및 발달장애인 대상 토요학교 등 다양한 지역 돌봄 사업의 실적을 설명하며,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발표했다.
덕산누리협동조합은 지역의 여러단체들이 운영위회회를 구성하고 귀농귀촌 청년들이 어르신 반찬 배달, 스마트폰 교육, 이동지원 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를 공유하며 세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천 사회적농업 성과공유회에서 인상깊은 던 것은 제천시와 거점농장이 협력하여 농촌지역 진정한 통합돌봄을 위한 사람과 조직 육성을 위한 농촌 주민 돌봄 공동체 육성 시범사업을 전국 처음으로 시도된다는 것이다.
이사업은 면단위에서 통합돌봄 공동체에 관심있는 사람과조직이 신청하면 2025년 1년 동안 거점농장에서 1백만원의 비용을 지원하여 조직을 육성학습하여 2026년도 농촌주민생활돌봄 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행사는 행사 준비와 진행 과정에서 헌신적인 노력을 보여준 많은 이들의 공로가 빛났다.
조양숙 에코마실 대표는 실무를 도맡으며 모든 참석자의 일정을 배려하였고, 양순경 제천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합창으로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사람들을 하나로 모았다.
방대진 희망그린 대표는 맛있는 4색 점심 도시락을 준비하며 행사의 또 다른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권영인 드림하이 대표는 제천의 모든 곳에 소식을 전하며 행사의 성공에 큰 역할을 하였고, 정홍의 드림하이 돌봄반장은 실무를 하며 기도로 모든 참석자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전여진 청년마을 실무자와 박유미 덕산누리협동조합 돌봄반장도 청년다운 열정으로 지역 돌봄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농촌지역 경로당 점심 무료급식 모델을 기반으로 사회적 농업과 지역 통합 돌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였다.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은 "농촌 돌봄 서비스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큰 힘을 보탰다.
또한, 권병기 전국 이통장 협의회의장은 농촌 돌봄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행사 취지에 깊은 공감을 표하였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제천시의 농촌 주민 돌봄 서비스와 사회적 농업이 지역 사회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제천 사회적농업 성과공유회는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25년을 더욱 힘차게 맞이하기 위한 따뜻한 연결과 협력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저작권자 ⓒ JD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