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꺼진 도심, 도시재생 사업 효과 없음.

연휴 마지막날인 5월7일(일요일)오후 10시경의 시내 차없는 거리 모습

▲신화당약국에서 시작되는 차없는 거리

제천시에서 가장 비싼 땅이라는 신화당약국 건물에서 시작되는 차없는 거리는 인적이 드물었다.

늘 북적이던 번화가에 위치한 신화당약국은 평당 2천만원대의 땅값을 자랑한다.

▲ 물길 조명 풍경
오후 10시의 도심은 괴괴한 불빛으로 음산한 분위기마저 자아냈다. 

▲ 색색으로 변하는 조명. 사람은 역시 한명도 없음
▲ 길이 끝나는 곳에는 폭포가 있었는데 역시 사람은 없었다.

제천시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차없는 거리에 물길을 조성했다. 

사업을 진두지휘한 이상천 시장은 

물길 사업으로 시내 중심이 살아날 것을 호언했으나 현실을 전혀 달랐다.

시장이 장담하여 추진한 사업이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럼에도 지금 

시장 공약사업 여러개가 검증받지 못한채 추진되고 있다. 

물길 사업도 결과가 충분히 예측되었고 민간에서 잘못된 사업으로 지적되었다.

하지만, 민간 지적은 시장을 반대하는 것으로 치부되었고 

공약이니까...이미 투입된 비용이 있어서...뭐라도 해야 한다는...등의 이유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잘못된 길을 알면서도 가는 것이다. 

책임지는 사람 없는 행정으로

도심은 비어가고, 외부는 개발이익을 노리는 자본으로 몸살을 앓고있다.

이런 현실을 보지 못하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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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