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허문 광역 공공의료…단양군, 3개 도 아우르는 생명안전망 구축

안동병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협약…응급환자 진료 연계 체계 구축
건국대·충북대 의대와 교육 협력 확대…지역 공공의료 미래 기반 다져

▲ 단양군보건의료원


단양군이 지역 의료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고 군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광역 공공의료 협력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응급환자 이송과 상급병원 진료 연계, 의과대학생 임상실습 교육 협력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공공의료 기반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단양군은 산악지형이 많고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데다 충북·강원·경북 생활권이 맞닿아 있어 신속한 응급의료 대응과 광역 의료 연계의 중요성이 큰 지역이다. 이에 군은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실제 주민들의 의료 이용 동선과 응급환자 이송 여건을 반영한 실질적인 의료협력 체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 경북 안동병원과 응급의료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동병원은 경북지역 유일의 권역응급의료센터이자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운영기관으로 단양지역 중증 응급환자 이송과 치료 연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충북권에는 현재 닥터헬기 운영 병원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와 응급이송 체계 개선에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도 의료협약을 체결하며 강원권 상급의료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단양군은 충북을 넘어 경북과 강원권을 아우르는 광역 의료협력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응급 및 중증환자 발생 시 신속한 진료 연계와 전원·협진 체계 구축, 재난 및 대규모 사고 발생 시 의료 지원, 지역주민 건강증진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상급병원과의 협력에 더해 지역 공공의료의 미래 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건국대학교 의과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보건의료 체계 발전을 위한 교류와 의과대학생 임상실습 교육, 공동 협력사업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지난달 22일에는 충북대학교 의과대학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의료현장을 예비 의료인들의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협력체계를 확대했다.

이번 의과대학과의 협약은 의료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의 현실을 예비 의료인들이 직접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지역의료와 공공의료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단양의 의료 여건은 행정구역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과제가 많다”며 “응급의료기관과 상급병원, 의과대학 간 협력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인 공공의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의료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군민은 물론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까지 안심할 수 있는 의료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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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용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