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택시대란' 여전...시민들 불만 '고조'

- 법인택시, 5부제시행과 기사 수 부족 및 개인택시 기사 고령화...야간운전 기피
- 제천시, 특정시간대 택시 5부제 해제 방안 모색

▲ 택시를 잡기 위해 거리에 나와있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독자제공)  


충북 제천지역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여전히 택시운행이 적어 시민들의 불편·불만이 고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해제된 후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제한도 사라지면서 해제전엔 밤 9~10시경 택시호출이 급증했다면, 현재는 밤 11시 30분~새벽 1시경에 택시호출 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택시호출이 몰리는 심야시간대는 택시운행이 적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익숙해진 많은 시민들이 늦어도 자정을 넘기지 않으려해 특정시간대면 호출건이 급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민 A씨는 "오히려 거리두기 해제 전보다 지금이 택시잡기가 더 힘들어졌다"며, "콜택시 한번 부르려면 적어도 30분이상 수 차례 통화를 반복해야 된다"고 말했다.

현재 제천 지역내 택시 수는 총 606대로 개인택시가 400대, 법인택시 206대가 운행중에 있다.

그러나 법인택시의 경우 5부제시행과 기사 수 부족, 신규기사 영입이 안되는 등의 문제와 개인택시는 고령의 기사들이 많아 야간운전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기사 B씨는 "심야시간에 외곽으로 가는 손님을 태우면 나올땐 빈 차로 나와야 한다"라며, "또 그 시간대 운행해봐야 연료비도 안 나온다"고 말했다.

또한, 택시대란의 원인 중에 하나가 택시감차와 감차로 인해 운행이 더 감소된 것 아니냐는 시민들의 지적도 일고있다.

제천시의 택시감차 정책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돼 2021년까지 총 76대의 택시가 감차됐으며, 올해도 개인택시 3대, 법인 15대 총 18대가 감차될 예정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택시운행에 대한 민원이 많아 택시대란 해소를 위해 법인택시 부제해제하는 방안을 법인택시연합회와 개인택시제천지부에 제안해 논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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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