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보건소, 11일부터 재택치료자 처방약 '비대면 배송' 지원

- 제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 코로나19 극복 위해 힘 보태
- 독거노인, 취약계층 등 1인 가구 또는 가족 모두 확진된 경우...직접 1일 2회 배송
- 정기적으로 월~토요일 4개조 8명의 자원봉사단 구성

▲ 제천시보건소 전경


충북 제천시보건소가 오는 11일부터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협조를 받아 자원봉사자들이 재택치료자 처방약 배송 지원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탤 계획을 10일 밝혔다.

현재 정부의 관리체계는 재택치료 대상 확진자들이 지정병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고, 의사가 약국으로 처방전을 보내면, 약국에서는 처방약을 제조 후 동거가족이나 지인이 약국을 방문해 찾아가고 있는 시스템이다.

그 외 독거노인이나 취약계층 등 1인 가구 또는 가족이 모두 확진된 경우에는 격리중 이동할 수 없는 관계로 처방약 배달 요청이 있으면 보건소 직원 등 공무원들이 직접 1일 2회 배송을 실시한다.

그러나 최근 재택치료자들이 폭증하며 부수되는 업무가 급증함에 따라 보건소 역량을 집중해야 할 본연의 업무추진에 어려움이 생겨 이를 대처하기 위해 제천시보건소는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자원봉사단은 정기적으로 월~토요일 4개조 8명으로, 일요일은 휴무약국이 많아 1개조 2명을 투입해 약국에서 약을 수령 후 재택치료자 문 앞에 배송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되며, 기존 배송을 담당했던 보건소 직원들은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제천시 관계자는 “지역에 어려움이 있을때 마다 발 벗고 나서주시고, 어려운 시기에 봉사활동 참여를 결정해준 김성진 자원봉사센터장님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지원으로 재택치료자 관리에 더욱 집중해 환자 회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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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