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립미술관 건립 놓고 지역단체들 갈등 커져

  • 유소진 기자
  • 발행 2021-07-20 13:39
- 중앙동 직능단체협의회는 "제천시립미술관 조속한 건립을 촉구한다" 강조
- 제천미술협회측 "공공성을 배제하고 한 작가에게 특혜 제공하는 형식" 반박
- 제천시는 시립미술관에 닥종이 인형, 조각품, 회화 등 김 작가의 작품 400점 가량 전시 계획

▲ 제천시 옛 노인종합복지관 자리에 제천시립미술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JD News 유소진 기자 = 제천시립미술관 건립 두고 제천시와 제천미술협회가 대립중인 가운데 제천 중앙동 직능단체협의회가 '제천시립미술관'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20일 제천 중앙동 직능단체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중앙동 6천여 주민들과 직능단체협의회 일동은 ‘제천시립미술관’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하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는 구도심 상권의 부활을 위한 시금석을 마련해 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동은 과거 제천 도심의 중심지였으나 인구 감소, 상권 분산, 도심 확대 등으로 공동화 현상을 겪으며 한집 건너 한집이 빈점포일 정도로 매우 어려운 침체기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그중에서도 가장 필요한 것은 찾아온 관광객이 최소 1~2시간 이상 머물며 소비하게 유도할 수 있는 효율적인 동선 마련"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달빛정원, 중앙공원, 도심 한평정원, 예술의전당. 시립미술관으로 짜여진 고품격의 문화예술 동선과 3개의 전통시장, 약선거리와 연계된 관광벨트를 구축한다면 제천시를 찾는 관광객의 자연스러운 도심 유입을 불러올 것이다”라고 표명했다.

중앙동 직능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제천시립미술관'의 조속한 건립으로 경관 위주의 관광을 넘어 문화예술 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중앙동 6천여명의 주민들과 직능단체협의회는 간절히 염원하며 조속한 건립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제천시는 시립미술관에 닥종이 인형, 조각품, 회화 등 김 작가의 작품 400점 가량 전시하기로 하고 이달 중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제천미술협회측은 "공공성을 배제하고 한 작가에게 특혜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개인 작품을 매입해 미술관을 건립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천시와 제천미술협회측의 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제천지부 소속 5개 협회와 금일 성명서를 발표한 중앙동 직능단체협의회가 미술관 건립에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제천시립미술관은 옛 노인종합복지관 건물 지상 4층(연면적 1446㎡)을 사업비 총 55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독일서 활동 중인 김영희 작가의 닥종이 작품을 10억원에 구입해 전시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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