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중앙시장 재건축 추진, 42층 주상복합상가로 탈바꿈


▲ 제천 중앙시장 

JD News 이용희 기자 =  제천지역의 전통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이 현대화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상 42층 규모의 주상복합상가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22일 중앙시장 점포주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에 따르면 중앙시장 1만3000㎡(약 3,930평)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42층(근린생활시설:1~3층) 규모에 865세대 주거시설과 상가 등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코리아에셋 투자증권으로부터 35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대림건설의 참여의향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앙시장은 일반상업지역으로 도시계획시설인 '시장'으로 되어 있어 주상복합상가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도시계획시설을 폐지하고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해야만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협의회는 중앙시장 437명의 점포주 가운데 380명으로부터 주상복합상가 동의서를 받고 제천시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협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천시는 "현재로서는 건축물이 50년이 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안전진단 결과 중대 결함이 없는 상태에서 재건축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도시계획시설을 폐지하고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하기 위해서는 전체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천 중앙시장은 지난 1953년 문을 연 이후 1989년도에 신축이후 제천뿐 아니라 영월, 태백상권의 중심역활 및 영주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던 최대의 재래시장이다.

중앙시장 권건중 점포주협의회장은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시장의 권한으로 2/3 이상 동의만 얻으면 가능한 특별법이 있다"며 "민자유치와 시행, 대행사까지 준비되어 있는 상황에서 제천시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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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