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70대 확진자 하루만에 숨져…지역 누적 6명째 사망


▲ 제천 보건소

JD News 이용희 기자 = 제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6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21일 제천시에 따르면 70대 남성 A씨(제천 222번)는 지난 20일 오후 감기 몸살 증상으로 시내 모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A씨는 갑작스런 심정지로 위독한 상태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중 호흡 곤란으로 21일 사망했다.


A씨(제천 222번)는 코로나19 확진 하루만에 사망으로 다른 고령 확진자의 위험이 부각 되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숨진 A씨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천시 첫 사망자는 지난 ​14일 60대 남성 B씨(제천 55번)가 이날 바이러스에 의한 심정지로 숨졌다.

그는 지난달 30일 부인 씨C(제천 36번)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청주 충북대 음압병동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B씨는 평소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폐렴이 악화해 위중한 상태에서 회복하지 못했다.


2번째 사망자는 지난 15일 충주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받던 95세 남성 D씨(제천 124번)가 숨졌다. 


숨진 D씨는 제천의 한 요양병원 입소자로 지난 8일 확진된 요양보호사 F씨(제천 89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고령인 데다 전반적으로 건강 상태가 악화하면서 확진 판정을 받은 날 오후 늦게 숨졌다.


3번째 4번째 사망자는 지난 16일 청주료원과 충주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G씨(제천 128)와 F씨(제천 124)가 잇따라 숨졌다.


두 사람 모두 90대 고령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제천의 한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인 요양보호사(제천 89번)의 접촉자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돼 입원 치료 중이었다.

강원도가 주소지인 G씨는 지난 9일 확진과 함께 청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전반적인 상태가 악화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5번째 사망자는 코호트 격리 중인 요양병원에서 80대(제천 218) 입원 환자가 숨졌는데, 사후 검사(사망에 따른 코로나 검사) 결과 이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앞서 받은 전수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다.


21일 제천의 누적 확진자는 223명이며, 이중 6명이 사망했고 109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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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