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청년 농촌 정착사업 본격 추진…7억 5000만 원 투입으로 경제활성화

고용부 공모사업 7.5억 투입… 덕산면 청년, 농작업 대행부터 참기름·발효주 가공상품 3종 개발 결실
기계화 영농단·가공단·로컬크리에이터 3박자 시너지… "청년이 정착해 수익 내는 모범 농촌 모델 구축"

▲제천시 덕산면 청년들이 참기름 등 가공상품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천시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 중인 '청년 농촌 정착사업'이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와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이라는 두 토벌을 모두 잡으며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단순한 인구 유입 정책을 넘어, 청년들이 농촌에서 실질적인 소득을 창출하고 뿌리내릴 수 있는 모범적인 지역경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제천시는 고용노동부 주관 ‘전략사업별 지역생태계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7억 5천만 원(국비 5억 3천만 원, 도비 2억 2천만 원)을 투입, 덕산면 일원을 중심으로 청년 농촌 경제활동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사업에는 총 20명의 청년들이 참여해 3개 전략 분야에서 맹활약 중이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현장 맞춤형 지원이다. 청년 10명으로 꾸려진 '기계화 영농단'은 첨단 농기계를 활용해 일손이 절실한 관내 고령 농가 등 10곳에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무상·실속 있게 지원했다.


농촌 고령화로 인한 만성적 일손 부족 현상을 시원하게 덜어주는 동시에, 참여 청년들에게는 현장 중심의 영농 실무 경험과 전문 기술을 체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청년들의 아이디어 상품화도 본궤도에 올랐다. '지역 농산물 가공단'소속 청년 5명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참기름, 들기름, 쌀 발효 탄산주 등 가공상품 3종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단순 원물 판매를 넘어선 가공품 개발로 농가 소득 다변화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향후 본격적인 상품화와 판로 확대 시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 덕산 청년들이 개발 판해하고 있는 참기름, 들기름 셋트.

여기에 온라인 홍보와 마케팅을 전담할 '로컬크리에이터(지역창작자)' 청년 5명의 활약도 돋보인다. 이들은 지역 농산물과 숨겨진 농촌 자원을 소재로 한 감각적인 홍보 영상을 직접 기획·제작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통해 제천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브랜드 상표 인지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청년이 농촌에서 직접 수익을 창출하며 자립해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일자리 사업을 적극 발굴해 동반 성장하는 상생의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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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