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하는극단, 11월 6~8일 시민회관 지하 소극장서 가족극 4회 공연
사제지간이 뭉쳐 웃음과 서글픔으로 풀어낸 가족의 갈등과 애환 그려내

제천에서 활동하는 좋아서하는극단(대표 권정현)이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가족의 갈등과 애환을 그린 연극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좋아서하는극단은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제천시민회관 지하 소극장에서 가족극 ‘크리스마스에 삼십만원을 만날 확률’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6년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오세혁 작가가 집필하고 권정현 대표가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이영호·서옥환·최소영이 출연한다.
작품은 크리스마스라는 특별한 날을 배경으로 삼십만원을 둘러싼 가족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현실적인 갈등과 애환을 웃음과 서글픔이 교차하는 상황 속에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가족의 의미와 관계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작품의 내용뿐 아니라 지역 공연예술인들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좋아서하는극단은 2015년 제천에서 창단한 이후 매년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 연극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세명대학교 공연 관련 학과 출신들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하루아빠’, ‘그리운 입석’, ‘아버지의 일기’ 등 가족을 소재로 한 창작극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국립극단 출신으로 세명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배우 이영호와 그의 제자인 권정현 연출이 함께 참여한다. 대학에서 맺은 사제의 인연을 졸업 이후에도 무대에서 이어가며 지역 공연문화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문 연극단체가 창작과 공연을 지속하고, 대학에서 배출한 공연예술 인력이 지역에 정착해 활동하는 사례라는 점에서도 이번 공연은 지역 문화예술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공연은 11월 6일 오후 5시, 7일 오후 2시와 5시, 8일 오후 2시 등 총 4회 진행된다. 관람료는 1만원이며, 공연 예매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좋아서하는극단(043-644-150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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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