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서 후배 김다현 언급…온라인 영상 확산하며 논란

가수 심수봉이 후배 가수 김다현을 무대에서 공개적으로 언급한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사과했다.
논란은 지난 20일 전북 진안에서 열린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 무대에서 시작됐다.
이날 심수봉은 자신의 앞 순서로 공연한 김다현의 무대를 언급하며 “내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앞으로 내 앞에 저 선수 내보내지 말아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특히 공개된 축제 무대에서 후배 가수를 직접 거론하며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는 점에서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심수봉은 다음 날 소속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심수봉 측은 당시 발언이 자신의 실수였으며, 김다현에게 상처를 줄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다현과 가족에게도 직접 사과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대에서의 짧은 한마디가 온라인 공간에서 예상보다 큰 파장을 일으킨 셈이다.
가수에게 무대는 자신의 음악을 보여주는 공간이지만, 동시에 수많은 관객과 동료들이 함께하는 공개적인 자리이기도 하다.
선배 가수와 후배 가수가 음악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고, 공연에 대한 느낌 역시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공개된 자리에서 특정 후배를 직접 거론한 발언은 당사자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논란이 주는 의미도 적지 않다.
다만 심수봉이 논란 이후 자신의 발언을 실언이라고 인정하고 빠르게 사과했다는 점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두 가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이나 억측보다는, 공개적인 무대에서 오가는 말 한마디의 무게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결국 음악은 경쟁보다 서로의 개성과 노력을 존중할 때 더 오래 사랑받는다.
이번 논란 역시 한 번의 발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선배와 후배가 서로를 존중하는 무대 문화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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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