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자·안병경·최성웅, 제천에 뜬다…추석 전날 23일 뮤지컬 '뼁끼통'공연

원로배우 관록부터 생활연극인의 열정까지…‘교도소’ 배경 코믹 뮤지컬로 웃음과 감동
9월 23일 오후 5시 제천예술의전당 대극장…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추석 전야 특별공연

▲ 뮤지컬 뺑키통 포스터

추석을 하루 앞두고 원로배우들과 지역 생활연극인들이 함께 만드는 특별한 뮤지컬이 제천 관객을 찾는다.

창작 뮤지컬 《뼁끼통》이 오는 9월 23일 오후 5시 제천예술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사미자, 안병경, 최성웅, 최일훈 등 오랜 시간 무대를 지켜온 원로배우들과 제천 생활연극인들이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며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뼁끼통》은 교도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인물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코믹 뮤지컬이다. 다소 낯선 공간을 무대로 하지만 작품이 풀어내는 이야기는 인간적인 정과 관계, 이해에 관한 따뜻한 이야기다.

특히 작품 곳곳에 유쾌한 상황과 익살스러운 캐릭터가 등장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추석을 맞아 가족 단위 관객들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명절 문화공연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번 무대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역시 ‘세대와 지역을 뛰어넘은 배우들의 만남’이다.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해 오랜 기간 활동해 온 원로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에 제천에서 꾸준히 연극 활동을 펼쳐온 생활연극인들의 생생한 에너지가 더해진다.

서울에서 활동하는 전문배우와 원로배우, 그리고 제천 생활연극인들이 한 작품을 위해 함께 호흡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지역 공연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인공 종태 역은 뮤지컬 배우 장건우가 맡았다.

장건우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는 동시에 자신이 이끄는 극단을 운영하며 공연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배우다. 이번 작품에서도 단순한 출연을 넘어 작품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자세로 공연 준비에 참여했다.

장건우가 연기하는 종태는 거칠면서도 익살스럽고, 때로는 따뜻한 인간미를 보여주는 캐릭터다. 극의 중심에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면서도 인물의 감정과 인간적인 면모를 통해 작품의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제천 생활연극인들의 참여도 이번 공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사단법인 한국생활연극협회 제천지부장 유호동을 비롯한 지역 생활연극인들이 원로배우 및 전문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유호동 지부장은 “제천에도 연극을 사랑하고 무대에 서고 싶어 하는 생활연극인들이 많이 있다”며 “이번 공연은 제천의 생활연극인들이 전문배우들과 함께 호흡하고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제작한 정옥용 공연기획자 역시 ‘가족과 함께 즐기는 공연’에 의미를 뒀다.

정옥용 기획자는 “추석은 가족이 함께 모이는 시간인 만큼 가족들이 함께 공연장을 찾아 웃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뼁끼통》을 통해 잠시 일상의 걱정을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추석이면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TV 앞에 모이는 것이 익숙한 풍경이지만, 올해는 공연장에서 특별한 명절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도 색다르다.

원로배우들의 관록과 전문배우들의 연기, 제천 생활연극인들의 열정이 어우러진 창작 뮤지컬 《뼁끼통》.

웃음과 감동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 작품이 추석 전날 제천 관객들에게 어떤 무대를 선사할지 관심이 모인다.

창작 뮤지컬 《뼁끼통》은 오는 9월 23일 오후 5시 제천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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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