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지연’ 관광투자사업 전면 재검토 나선다… “민선 9기 핵심 공약, 희망고문 안 돼”

김문근 군수 주재 추진점검회의 개최…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등 3대 사업 현황 분석

▲김문근 단양군수가 레일코스터조성사업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단양군이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오랜 기간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지역 내 주요 대규모 관광투자사업들을 정상화하기 위해 칼을 빼 들었다. 군은 강도 높은 점검을 통해 사업 지속 여부까지 포함한 원점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관리 감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단양군은 최근 군수 주재로 ‘관광투자사업 추진점검회의’를 열고, 실시계획인가를 마치고도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주요 사업들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중점 점검된 사업은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 ▲단성·죽령역 레일코스터 조성사업 ▲올산리 골프·리조트 조성사업 등 총 3곳이다. 김 군수는 각 사업시행자로부터 사업이 지연되는 명확한 사유와 향후 세부 일정을 직접 보고받은 뒤, 조속한 착공과 책임 있는 사업 이행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해당 사업들은 군민들께 약속드린 민선 9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계속 지연될 경우 군민들에게 막연한 기대만 갖게 하는 ‘희망고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진 의지가 있다면 명확한 일정에 따라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군에서도 필요한 행정적 지원은 아끼지 않겠지만, 현실적으로 사업 추진이 어렵다면 사업 지속 여부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배수진을 쳤다.

군은 앞으로 주요 관광투자사업에 대해 정기적인 점검 회의를 개최해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이행이 지속적으로 부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시행자와의 협의를 거쳐 계약 해지나 인허가 취소 등 필요한 법적·행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관광투자사업이 계획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지원을 병행하겠다”라며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사업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추진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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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용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