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경사 산지 도로서 발생한 중대 안전사고, 경찰·고용노동부 공동 조사

제천시 아세아시멘트가 운영하는 채석장에서 덤프트럭이 추락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전면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사고는 22일 오후 3시 33분경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 위치한 아세아시멘트 채석장에서 발생했다. 25톤 덤프트럭이 약 25m 높이의 도로 아래로 추락해 소방당국이 운전자 A씨를 구조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로 확인됐다.
사고 현장은 급경사의 산지 내부 도로로, 차량이 커브 구간을 통과하던 중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에는 낙석과 차량 유류 유출 흔적이 남아 있어 사고 당시 충격이 컸음을 알 수 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확보 중이며, 차량 제동장치 이상 여부, 과적 운행 가능성, 도로 안전시설 설치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이번 사고가 중대재해에 해당하는지 검토하며 사업주의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채석장과 같은 산지 작업장은 급경사와 협소한 도로 등 구조적 위험 요인이 상존하는 고위험 환경으로 분류된다. 지역 산업안전 전문가들은 유사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전반적인 안전관리 체계 점검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아세아시멘트는 제천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저작권자 ⓒ JD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우용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