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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어린이 모발 니코틴 검사 실시


충주시 보건소는 간접흡연 및 3차 흡연의 피해를 측정하기 위해 6~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모발 니코틴 검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모발 니코틴검사는 흡연가정 어린이의 모발 10~15가닥을 채취하여 모발에 축적된 니코틴을 정량화하는 검사법이다.

특히, 머리카락 속의 니코틴은 모발의 모낭에서 최대 3개월까지 검출되며, 니코틴의 체내 분해 생성물인 코티닌은 최대 1년까지 모발에서 발견됨에 따라 간접흡연의 피해에 대한 수치를 데이터화 해 가족 흡연자들의 금연 유도를 도모하고 있다.

보건소는 4월 3일부터 12일까지 관내 영·유아 및 초등학생 중 흡연자 가족이 있는 어린이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충주시 보건소 홈페이지 큐알코드 및 링크를 통해 검사 신청을 받는다.

어린이 모발 10~15가닥을 가정에서 채취해 보건소 금연 클리닉에 제출 후 국립암센터 흡연지표검사실로 의뢰하여 약 2개월 후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들은 급성호흡기질환 감염률 5.7배, 폐암발생률 2배, 천식·기침·중이염의 발현율도 6배나 높게 나타났다.

시는 추후 간접흡연 및 3차 흡연의 위험성을 담은 가정통신문, 모발니코틴 검사 결과지, 참여 기념품을 함께 전달하고, 흡연보호자의 보건소 금연 클리닉을 권유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랑하는 내 아이에게 간접흡연의 피해를 주고 있을 수 있다”며 “이번 기회에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꼭 금연을 결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검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충주시 보건소(850-3521 또는 850-3525~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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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