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 전문 한국차문화박물관, 개관 5주년 기념 '기부 바자회' 개최

한국차문화박물관이 개관 5주년을 맞아 차마고도와 힐링 명상의 주제로 국내 최초 부조 벽화 작품을 박물관 벽면에 설치하고, 문화 예술행사를 주최했다.


18일 한국차문화박물관에 따르면 그 동안 코로나로 인해 단체 및 방문객이 현저히 감소했으나 앞으로는 많은 여행객 방문자들이 보이차 힐링 체험을 올 것으로 예상하며,


이날 행사에는 권진혁 관장이 50여 년간 차에 대한 애정을 갖고 지내 온 차 생활의 자서 수필집 '차를 알고 나를 알다'라는 책 출간과 다채로운 음악공연(가수 이유리씨)과 함께 문인화 서각 작품 등 바자회의 수익금을 이웃 쉼터에 희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한국차문화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중국운남성보이차협회 한국 대표처로서, 지역인들은 물론 전국에 차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왔으며, 쉽게 마시는 차 생활로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더불어 박물관에는 50여 년간 수집해 온 한국, 중국, 일본 3,000여 점의 차도구와 다양한 보이차가 전시됐으며,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중부내륙힐링 명소로 지정을 받았다.


특히, 권 관장은 박물관 3급 학예사로 방문객들에게 직접 박물관의 스토리텔링과 함께 보이차 시음과 싱잉볼 체험을 해왔다.


권 관장은 "예전부터 우리나라는 다도 교육이 격식과 예절에 어려워 많은 사람들이 커피와 술 문화가 정착됐으나 장차 쉽고 편하게 마시는 차 문화 생활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면서,


"제천이 한방특화 산업이 육성돼 지난 2019년도 ‘한방보이차’ 상표등록으로 한방차와 보이차의 블렌딩, 한국인들의 기호에 맞고 건강에 좋은 차를 개발 중이다"며, "이제 우리나라도 술로 인한 부작용으로 건강에 좋은 차를 즐기고 다담을 나누며, 인성을 함양하는 가정과 사회를 꿈꿉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차문화박물관 권진혁 관장은 1994년부터 세명대학교와 대원대학교에 재직해 왔으며, 2016년 퇴임해 지난 2017년 5월 18일 충북 제천시 봉양읍 마곡리 540번지 봉남초등학교 폐교 자리에 보이차 전문 한국차문화박물관을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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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