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선수들 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

- 한국실업배구연맹 소속 국군체육부대, 수원·화성·양산시청 선수단 맹훈련
- 선수단, 지역내 체류하며 숙박, 식사 등 지출비용이 지역경기 활성화 기여

▲ 단양읍 문화체육센터에서 한국실업배구연맹 소속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충북 단양군이 선수들이 안심하고 훈련에 매진할 수 있는 안전한 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 받고 있다.


16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한국실업배구연맹 소속 국군체육부대, 수원시청, 화성시청, 양산시청 등 4개 팀 100여 명의 선수단이 단양읍 문화체육센터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해 오는 21일까지 맹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는 풋살 국가대표 선수단 30여 명이 맹훈련을 위해 단양군을 찾기로 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배구대회를 유치하고 있는 단양군은 지난해 11월 대한카누연맹 국가대표 선수단이 황쩌우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단양강 일원에서 금빛 담금질을 펼쳐 이목을 끌기도 했다.


각 종 전지훈련에 더해 전국·도 단위 체육대회 유치로 연 방문 인원이 2만 명에 달할 만큼 단양군은 스포츠마케팅 우수 자치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관련 상가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군은 안전한 전지훈련 및 대회 진행을 위해 별도의 방역지침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펴왔다.


이 결과 지난해 열린 각종 대회 기간 코로나19 확진자의 발생 없이 1만 5,000명에 달하는 선수단이 지역에 체류하며, 숙박, 식사 등으로 지출한 비용은 지역경기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단양만천하스카이워크배 전국유소년클럽 축구대회, 단양소백산기 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 CBS배 전국남녀 중고배구대회, 회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 등 40여 개의 굵직한 대규모 대회가 지역에서 개최돼 스포츠 관광도시의 면모를 뽐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단양군 관계자는 “무엇보다 중요한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중, 삼중의 방역 수칙을 마련해 훈련과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코로나의 빠른 종식으로 모든 체육행사가 활성화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 상반기 중 매포국민체육센터(A=1823㎡)의 준공을 예상하고 있으며, 어상천·적성생활체육공원, 산악레포츠(MTB) 시설 개발사업 등도 추진을 앞두고 있어 각종 체육 기반 구축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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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