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톤의 폐슬러지 싣은 덤프트럭 전복...1시간가량 도로 마비와 '악취' 심각

- 도로 위 폐슬러지 수십톤 쏟아져 악취 심각, 흡입차 동원...

▲ 단양군 매포읍 우덕리 (제천-단양방향)도로에서 덤프 트럭이 수십톤의 폐슬러지를 싣고 가다 빗길에 미끄러져 전복되면서 도로 일대가 1시간가량 정체되고 큰 악취로 불편을 겪었다.


JD News 유소진 기자 = 단양군 매포읍 우덕리 한 도로(제천-단양방향)에서 오늘(17일) 오전 9시 30분경 덤프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져 전복되면서 싣고 있는 수십톤의 폐슬러지가 도로 위로 쏟아져 일대 도로가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매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전복된 트럭은 충남 당진 현대제철소 철근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슬러지(환경 폐기물) 수십톤을 싣고 단양 성신양회로 가는 도중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행히도 트럭 운전자(46, 남)는 다치지 않아 병원 이송 없이 현장에 남아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1시간 넘게 교통정체와 트럭이 싣고 온 폐슬러지들이 도로위로 쏟아지면서 극심한 악취와 더불어 반대편 차 도로까지 폐슬러지가 범람하면서 2차 사고 위험까지 있었다.


이에 성신양회측은 사고지점으로 트럭 2대를 동원해 도로에 쏟아진 폐슬러지를 수거했으나 1시간가량 도로가 정체되면서 지나다니는 차량 운전자들이 심한 악취로 불편을 겪었다.


한편, 사고지점 도로 위에 남아있는 폐슬러지 악취 때문에 흡입차,살수차 등을 지원해 현재는 청소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JD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