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정은택 의 시선] 손끝에서 시작된 비상

사람의 손을 떠나 자유를 향해 날아오르는 하얀 새

▲ 반짝반짝/사진 정은택

두 손 위에 머물던 하얀 새가 날개를 활짝 펼쳤다.

새를 바라보는 사람의 눈빛에는 놀라움과 설렘이 함께 담겨 있고, 새는 손끝을 떠나 더 넓은 공간을 향해 날아오르려 한다.

검은 배경은 흰 새의 날개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특히 활짝 펼쳐진 날개와 위로 향한 사람의 손이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면서, 마치 사람이 새에게 자유를 건네는 듯한 장면을 만들어낸다.

사진은 단순히 새가 날아가는 순간을 기록한 것이 아니다.

사람과 자연이 잠시 하나의 시선으로 만나는 순간,
그리고 손끝에서 자유가 시작되는 순간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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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