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산 낙찰단가 최고가 기록"… 구리시장 편중 딛고 영남권 신규 판로 개척 '대성공
참여 농가·재배면적 동반 성장 속 '규모의 경제' 실현… 명품 수박 브랜드 가치 '우뚝'

단양군의 명품 농산물인 '어상천 수박'이 수도권 편중의 한계를 깨고 영남권 대형 도매시장 공략에 성공하며 유통 혁신의 새 지평을 열었다.
단양군은 16일 어상천수박영농조합법인과 함께 ‘단양군 수박산지유통조직 역량 고도화 및 마케팅 활성화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거둔 놀라운 성과를 전격 공개했다.
지난 3년간 체계적인 농가 조직화와 조합 법인 설립 등 산지유통 기반을 다져온 단양군은 올해 영남권 신규 판로 개척에 총력전을 펼쳤다. 지난 7월 대구 효성청과 및 부산 동부청과와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8월 부산반여농산물도매시장 첫 출하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남부지방 직거래 물꼬를 텄다.
실적은 수치로 증명됐다. 올해 수확기(6월 22일~8월 5일) 동안의 공동출하 물량은 총 5만 2562통(39만 9111kg)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3.9% 폭증했다.
특히 판로 다변화의 성과가 눈부시다. 지난해 구리시장에 100% 의존하던 구조에서 탈피해, 올해는 구리시장 비중이 61.2%로 낮아지고 신규 개척한 부산·대구 시장이 38.8%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2곳 이상 시장에 동시 출하한 43건 중 95.3%에 달하는 41건에서 대구·부산 등 신규 시장의 낙찰단가가 가장 높게 형성돼 강력한 가격 경쟁력까지 입증했다.
이 같은 유통 다변화에 힘입어 조합 참여 농가는 출범 당시 14농가에서 21농가로 늘었으며, 재배 면적도 55.1ha로 단양군 전체 수박 재배면적의 32.4%를 점유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어상천 수박의 우수성이 영남권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했다"라며 "앞으로도 유통망 다변화와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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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용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