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영천리 경로당 자급형 급식모델 '주목'

비닐하우스 재배 채소로 중식 제공 공동체 강화

▲ 영천경로당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로 식사를 하고 있다.

단양군 매포읍 영천리 경로당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어르신들의 식사를 책임지며 자급자족형 경로당 운영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영천리 경로당은 단양군이 추진하는 경로당 현대화 사업의 일환인 ‘시범경로당 중식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지난 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해당 사업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경로당 중심의 공동체 기능 강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 경로당의 특징은 식재료를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생산으로 충당하는 점이다. 김귀녀 이장과 김미숙 어르신이 관리하는 비닐하우스 2동에서 재배한 채소와 과일을 활용해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급식에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식재료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경로당 식사는 김귀녀 이장과 부녀회원 4명이 번갈아 준비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사업 시행 3개월 만에 찬조금이 110만 원 모이는 등 지역사회의 관심과 호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도국 노인회장은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농번기에도 안정적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귀녀 이장은 “식사 준비가 쉽지 않지만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식사하며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서로 돌보는 경로당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단양군은 경로당 현대화 5개년 계획에 따라 중식 지원 시범경로당을 지난해 20개소에서 올해 50개소로 확대했으며, 2027년까지 100개소로 늘릴 계획이다.영천리 경로당과 같은 자급형 모델을 확산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JD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우용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