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를 하나로 묶는 온정의 김장 행사
단양군에서 겨울철을 맞아 지역사회를 위한 김장 나눔 행사가 활발히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단양장애인복지관, 단양노인복지관, 매포읍새마을남녀협의회 등 다양한 단체들이 참여해 지역사회의 화합과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단양장애인복지관(관장 김경섭)은 지난 13일 재가 장애인을 위한 김장 지원 행사를 개최했다.
복지관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김치를 담가 총 80통을 준비했으며, 이를 40가구에 전달했다.
김경섭 관장은 “경제적 어려움과 신체적 불편으로 김장을 담그기 어려운 장애인 가정을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이번 나눔을 통해 장애인 가정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천태종복지재단 산하 단양노인복지관은 지난 15일 K-water 충주댐지사와 협력해 ‘2024년 단양군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복지관 직원 25명을 비롯해 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 단양로타리클럽, 단양군 이장연합회 등 여러 단체가 함께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준비된 김치는 총 800여 가구에 10kg씩 전달될 예정이다.
최은하 관장은 “김장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협력과 나눔의 가치가 담긴 전통문화”라며,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매포읍새마을남녀협의회도 15일 협의회 사무실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 나눔 행사’를 열었다.
회원 22명이 참여해 첫날 배추 200포기를 절이는 작업을 시작으로, 이튿날 양념을 버무려 김치를 완성했다.
완성된 김치는 독거노인 60세대에 전달되었으며, 이번 행사는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를 사용해 의미를 더했다.
백선예 부녀회장은 “이웃들이 정성 담긴 김치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단양군의 김장 나눔 행사는 단순히 김치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의 화합과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역 주민들과 단체들의 협력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는 단양군 전역에 따뜻한 온정을 전하며 모두가 함께하는 겨울 준비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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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