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재전통시장 어린이 장보기 체험 인기 만점

- 게임만큼 재미있는 전통시장 탐구생활 150여 명의 어린이 참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천센터(센터장 김민숙)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백운면 소재의 박달재 전통시장에서 어린이 장보기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현대적인 판매시설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전통시장을 직접 체험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전통시장과 친근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관내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모두 150여 명의 어린이가 신청했다.


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에 모인 어린이들은 체험활동 워크북과 온누리상품권(5천원권 2매)를 받아 들고 시장과 박달재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전통시장 탐방에 나섰다. 상인들에게 물건을 사고 전통시장 구석구석 판매하는 품목을 찾아다니기도 하며 삼행시 짓기, 전통시장 그림그리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며 워크북을 채워 나갔다.


화당초, 백운초, 백운성모어린이집, 봉양어린이집, 영재어린이집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3일간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화당초 6학년 김민주 어린이는 세 명의 친구들과 함께 “김밥과 음료, 간식을 함께 먹고 동생에게 선물할 것도 샀다.”며 장바구니와 전통시장 풍경을 그려 넣은 워크북을 펼쳐 보였다.

행사를 주관한 소상공인진흥공단 제천센터는 “인터넷 환경과 대형마트에 익숙한 세대들이 전통시장의 가치와 지역에서 선순환되는 경제 활동의 소중함을 깨닫는 체험활동으로 기획했다.”며 “시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직접 물건을 사고 상인들의 경제 활동을 보며 전통시장에 더욱 친숙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달재전통시장은 제천에서 충주나 서울로 가는 중요 길목으로 고려시대부터 선선시대까지는 둔지원(여관)과 원서창이 있어 교역이 활발히 이루어졌던 곳이다. 지금은 74개 점포 중 58개 점포가 상인회를 이루어 2018년 인정시장에 등록된 전통시장으로 매년 박달재옛길 걷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전원주택에 입주한 이주민이 늘고 포레스트리솜과 인근 펜션에 오는 관광객이 많아 점차 상권이 재활성화 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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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