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단양군 새내기 공무원들은 ‘열공 모드’

- 실무경험 풍부한 선배 공무원 특강
- 탄탄한 이론과 체계적인 현장교육 추진

▲ 새내기 공무원들이 열공하고 있다

단양군 지하 충무시설 강의실에서 느껴지는 단양군청 공무원들의 학구열이 뜨겁다.

해당 강의실에서는 단양군 새내기 시설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맞춤형 직무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산재한 업무와 잦은 출장 등 바쁜 일정으로 교육시간을 일과시간 내에 정하기가 쉽지 않아 퇴근 한 시간 전인 5시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교육 시간을 정했다.

교육 대상은 임용기간이 3년 미만인 9급 시설직, 실무수습 공무원 31명으로 분야는 토목(기본, 전문), 도시계획, 행정절차, 기술행정, 측량 및 검측 등 업무 전 분야다.

새내기 공무원들의 전담 강사로 기꺼이 나선 공직 선배는 평소 직무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한 군 관광과에 근무하는 신동인 관광개발팀장이다.

‘토목시공기술사’이기도 한 신 팀장은 국토개발과 국토건설 산업의 조사, 계획, 연구, 설계, 분석 평가 등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실무기술을 겸비한 전문 인력이다.

신동인 관광개발팀장은 “시설직 업무는 추진 시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폐기 등 전 분야에 걸쳐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한다”며, “대부분 신규 공무원들은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공무원에 임용돼 실무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11일부터 시작된 교육은 올 6월 말까지 세 달간 실시되며 현장 실무경험이 풍부한 행정 대선배 김문근 단양군수와 천병철 관광건설국장, 지윤석 안전건설과장의 특강이 예정돼있다.

지난 14일에는 균형개발과 도시개발팀장이 나서 ‘도시계획 및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군 중점 관광사업인 시루섬 생태탐방교 주탑 공정 공법 현장 교육과 산업안전, 중대재해 및 시특법상 시설물 관리 교육도 추진해 생생한 현장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새내기 공무원은 “입사하자마자 현장에 투입돼 어려움이 많았지만, 현장 노하우가 풍부한 선배 공무원들의 족집게 강의로 일을 재밌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신규 공무원들이 각종 건설사업 추진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업무 수행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교육을 통해 배운 지식이 군민들께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JD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