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레이크파크 단양호 ‘첫 뱃고동’

- 24일 레이크파크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
- 육(육상)·해(강)·공(하늘) 새로운 관광 단양 추진동력 기대

▲ 단양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이 충북도 레이크파크의 첫 뱃고동을 울렸다.

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단양군청에서 김문근 군수를 비롯해 충청북도와 단양군 레이크파크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레이크파크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레이크파크 출발지의 비전 및 목표 제시, 신규 및 연계사업 발굴, 사업 차별화, 민간개발 사업 등 경쟁력 확보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됐다.

군은 시루섬, 도담삼봉, 옛 단양, 북벽 등 4개축 중심개발을 통해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기 추진사업과 연계를 통한 예산절감과 충북도의 추진계획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문화 관광, 생태환경, 귀농 귀촌을 아우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인구증가, 소득증대가 함께 이뤄지는 신개념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양은 소백산과 남한강이 마주치면서 기암괴석이 함께 어우러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곳으로 패러글라이딩, 카약 등 다양한 레저 관광자원이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군은 이러한 자연환경과 문화적 가치를 잘 보존해 선사시대부터 현재 시루섬까지 함께 어우러지는 관광자원 개발로 기존 관광지와 연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시대 때 정선, 영월, 단양, 충주 등을 잇는 남한강 수계지에서 뗏목을 이용해 경제·문화적 부흥기를 이뤘던 것처럼 군은 하늘·땅·강을 활용해 사업 추진의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여기서 뗏목은 떼돈을 벌다에서 유래된 말로 건축될 목재를 노량진으로 운반하고 올 때 소금과 생활용품을 가지고 와 판매하는 데 주로 이용됐으며 6.25 전쟁 이전까지 운행했다고 전해진다.

시루섬이 위치한 주변은 중앙선 철도, 중앙고속도로가 지나는 곳으로 접근성의 이점을 잘 활용해 새로운 관광 단양형 레이크파크 거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 최대 호수 자원인 단양호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단양형 레이크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자연에 문화예술을 더해 4계절 찾고 싶은 관광1번지 단양을 건설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환 지사는 지난해 8월 19일 시루섬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시루섬의 석양’자작시를 낭독했으며 단양호를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출발역(출발지)로 명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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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