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Z세대 공무원으로부터 시작하는 상향식 혁신 기반

주니어보드는 젊은 실무자로 구성된 청년 실무진 회의로 건의사항이나 각종 아이디어 등을 제안·토의하며 활동하는 모임이다.
충주시 주니어보드 2개 팀 중 하나인 슈퍼주니어보드는 조장인 소태면 이시율 주무관(행정8급)을 포함해 칠금금릉동 이수진 주무관(행정8급), 연수동 장선민 주무관(행정8급), 균형개발과 홍대기 주무관(시설8급) 등으로 구성됐다.
슈퍼주니어보드는 조직문화개선의 지름길로써 유연한 의견수렴 확립을 제시하며 △이수진의 사연라디오 △충주시 friendly 소통광장 △충주시 근황올림픽 △점심도 업무분장이 되나요? △내가 제일 잘 나가 △존중하는 조직문화 10계명 포스터 △충주시 상상유니브 등 7가지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이수진의 사연라디오는 모든 사연자의 이름을 ‘이수진’으로 통일해 익명성을 보장한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충주시 friendly 소통광장은 부서 및 직렬 간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보드게임, 실내암벽 등의 테마를 정해 진행된다.
70만 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인 근황올림픽을 충주시에 맞게 패러디한 충주시 근황올림픽은 퇴직, 파견 등 다양한 직원들의 근황을 통해 과거와 현재 공직생활에 대한 경험을 교류하는 프로그램이다.
그 외에도 점심 메뉴 선정부터 속도까지 다양한 고충이 존재하는 점심 문화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는 ‘점심도 업무분장이 되나요?’, 업무와 관련된 자기개발에 투자하는 공무원을 지원하는 ‘내가 제일 잘 나가’, 풍자 또는 해학 등 참신하고 기발한 표현으로 조직문화 개선을 도모하는 ‘존중하는 조직문화 10계명 포스터’, KT&G에서 청년의 고민과 갈증 해소를 넘어 문화적 연결을 돕고자 시행하는 상상유니브 시스템을 충주시에 벤치마킹하는 ‘충주시 상상유니브’ 등의 프로그램도 제안했다.
슈퍼주니어보드는 조직문화의 유연화, 간부공무원과의 다양한 소통채널 운영을 통한 소통 혁신 및 출퇴근 발걸음이 가벼운 직장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일 현안업무 보고회에서 슈퍼주니어보드의 발표를 맡은 균형개발과 홍대기 주무관은 “기획한 7개의 프로그램들이 잘 진행돼 주니어보드가 성공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유로운 소통으로 즐겁게 일하는 문화가 정착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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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