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제천지회, 자진사퇴 등 내홍

- 자총의 분회장들 지회장과 사무국장의 자진사퇴 요구

▲ 지난 6일 제천시청 앞에서 한국자유총연맹 제천지회 회원 20여 명이 모여 지회장 및 사무국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한국자유총연맹 제천시회 소속 분회장들이 사무국장 인선을 놓고 지회장과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6일 자총 소속 분회장과 소속회원 20여명은 제천시청 앞에서 현 안병만 지회장과 김진오 사무국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안 지회장이 자신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올해 초 사무국장을 임명하는 과정에서 사무국장 임명을 반대하는 분회장 7명에 대해 해임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 지회장은 “임원 회의를 통해 절차적 하자 없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인사이며 분회장들에 대한 해임 역시 본의의 의사 확인 후 결정한 것으로 그들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 고 해명했다.

특히 이들은 “지부사무실에 무단 침입해 서류를 열람하는 등 불법행위를 자행했으며 자신들의 입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인사권까지 좌지우지하려는 모습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 고 밝혔다.

또한 "회원수가 한두 명 뿐이 분회를  재정비하고 새로운 자총 제천시지회를 세우겠다" 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자총 충북도지회 관계자는“제천시지회의 최근 문제에 대해 실사를 벌인 결과 인사권은 지회장의 권한으로 절차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이번 제천지회의 분란으로 한국자유총연맹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어 빠른 시일내에 사태가 수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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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