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제천시장, "김창규 당선인 주요 공약 전면 재검토 해야..."

- 이 시장, "대형 인프라 사업·관광사업 등 폄훼 없이 정상 추진 바란다"
-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9대 지방 선거 출마의사 밝혀...

▲ 7일 오전 이상천 제천시장이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창규 당선인 주요 공약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상천 충북 제천시장이 7일 오전 10시경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6·1 지방선거 패배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김창규 시장 당선인의 주요 공약 재검토를 요구했다.


또 이 시장은 다음 국회의원선거와 지방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날 이 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대형 도시 인프라 사업과 관광 사업들, 그리고 힘겹게 전통을 지켜온 지역 축제와 문화 사업 등은 시민의 합의와 공감 속에 추진돼 온 만큼 폄훼 없이 정상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창규 당선인의 주요 공약사업에 대해 냉철하고 조속하게 재검증이 필요하다"며, "이는 불가능한 일에 매몰돼 시정의 조기 정상화를 미룰 수 없고 행정의 낭비를 방관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 당선인의 공약 중 제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지방자치법 15조'에 의거 지방자치단체장이 임의 처리하지 못하게 돼 있어 현행법의 구조로는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며,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당선인의 3조 원 규모의 기업 유치는 제천의 재정 및 행정부지 여건 상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라며, "허황된 구호와 거짓된 말로 시민들을 기만하는 정치 행위는 끝을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시장은 김 당선인의 "공공의료 확충 기회를 날려버렸다"는 네거티브 발언에 대해 "이미 긴급의료체계를 확보한 상태며 제천·단양 공공의료 대책위와도 공조해 실무를 추진한 단계다"라고 밝히며, "김 당선인의 사과와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이번 지방 선거는 거짓된 공약과 흑색선전으로 얼룩진 선거였다"며,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9대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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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석 기자 다른기사보기